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디에스떼(Villa d'Este)

어느 여름 하루, 볕 좋은 별장에서의 만찬

지역내일 2011-08-16 (수정 2011-08-16 오전 1:47:14)

백석동 브라운스톤아파트 옆길로 솔솔 들어가면 이국적 외양이 인상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디에스떼'가 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적 별장 이름을 딴 빌라디에스떼는 아기자기한 이름처럼 이탈리아 느낌이 제대로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했던 TV 드라마 '파스타' PD의 촬영제의도 있었단다.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은근히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빌라디에스떼를 가봤다. 
 

* 디너스테이크

맛으로 인정받은 퓨전 파스타와 인기메뉴들
직장인들의 인기메뉴는 '얼큰한 국물의 북경식 파스타'와 '중화풍의 매콤한 상하이 파스타'다. 아무래도 한국인은 얼큰한 맛을 선호한다. 그에 착안, 셰프가 직접 연구 끝에 멋지게 개발한 메뉴들이다.
‘북경식 파스타’는 중화요리에 가까운 디테일과 색감을 가졌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정점이다. ‘상하이 파스타’는 파스타 느낌은 그대로인데 중화요리 맛이 절묘하게 숨어있다. 약간 매콤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흠뻑 좋아할 맛이다. 점심시간에 근처 삼성직원들의 발길로 북적인다는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단골들이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메뉴라는 것에도 이의가 없다.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여성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원래는 통후추가 많이 들어간 크림파스타 종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통후추의 씹히는 맛을 싫어하는 이들을 위해 통후추를 갈아서 넣는다. 걸쭉한 질감이 풍부한 맛은 “감자를 갈아 넣어서”라고 했다. 느끼함이 사라진 진한 소스가 든든하게 전해온다.
화덕피자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발라디에스떼로 와야겠다. 옛날 방식 화덕에서 피자를 직접 구워내기 때문이다. 일반 피자와는 맛과 모양이 완전히 다르다. 오징어먹물로 만든 수제도우로 얇고도 단아하게 내 오는 피자는 딱 이탈리아 피자 그대로다. 꿀에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는 안 어울릴 것 같은 꿀맛이 오히려 입안에 착 감긴다.
이곳의 추천메뉴인 ‘디너스테이크’는 적어도 하루 전날 예약이 필수다. 2인 이상이면 예약이 가능하다. 먹어 본 사람은 아는 맛, 이 맛을 보러 또 오게 만드는 맛이다. 연인을 위한 이벤트나 프러포즈, 결혼기념일 등에 환영받는 필수코스다.

콜키지 서비스가 되는 곳
어스름 물드는 저녁, 은은한 분위기에서 사랑하는 이와 함께 와인을 곁들인 세미디너코스를 즐겨보면 어떨까. 단품에서 만원을 추가하면 애피타이저에 과일과 고구마케이크를 곁들인 후식과 차도 제공된다. 주문량에 관계없이 방문인원수를 미리 예약하면 더 쾌적한 식사를 준비해 준다.이곳은 손님이 와인을 가지고 왔을 경우 글라스와 디캔터 등을 준비해 서브해주고 봉사료를 받는 '콜키지(Cork Charge)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내 맘에 드는 와인을 저렴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 콜키지를 선택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혹 준비하지 않았어도 이곳에선 언제나 만족스런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와인전문가들도 흡족해 할 와인이 있고 소믈리에 자격이 있는 매니저가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맛을 뛰어넘는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이곳의 모든 요리를 책임지고 있는 문재헌 주방장은 ‘토리노 아르카디아’와 ‘아스띠 말달리나’ 요리학교를 졸업한 이탈리아 요리 전문 셰프다. 투박한 억양에 시골 음식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이지만 이탈리아 요리를 맛깔스럽게 잘도 만들어낸다. 오정원 지배인은 연세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이력과 레스토랑 전문회사에서 부문책임자 경력을 갖고서 빌라디에스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천안에 내려왔다.
빌라디에스떼는 그동안 훌륭한 맛에 비해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핀잔을 들어왔던 터, 이를 쇄신하고 분위기를 격상시키기 위해 레스토랑 스텝을 전면 새로 발탁했다. 요리 잘하는 셰프만 그대로다.
사회각계 각층의 임원들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빌라디에스떼는 “맛과 서비스, 분위기에서 하나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전 스텝이 노력하고 있다. 오정원 지배인은 "빌라디에스떼가 정말 좋아서, 맛있어서, 친절해서 오고 싶은 내 집 같은 곳을 만들겠다“며 ”손님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의 : 041-566-4433
위치 :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01-13 한들골프연습장 1층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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