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윤재호
몸에 털이 많은 여성은 노출이 많은 계절이 되면 고민이 한 가지 더 생긴다. 팔뚝에 난 털은 민소매 옷을 입기가 민망하며, 겨드랑이 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손을 들어 손잡이를 잡기가 민망해진다.
종아리나 허벅지에 난 털들은 스타킹을 신어도 삐져나와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마나 얼굴에 난 솜털은 칙칙한 이미지를 감추기 힘들며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장에 자주 가는 경우라면 비키니라인의 털도 신경 쓰인다. 때문에 많은 여성이 미끈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왁싱이나 면도를 하는데, 자칫 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레이저 제모는 털의 모낭만 골라 파괴하고 인접 피부는 손상시키지 않아 흉터 없이 감쪽같다. 모낭이 파괴되면서 털이 뽑히는 동시에 그 자리에선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로 진행되므로 한 달 간격으로 3-8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여 매끈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통해 이마, 겨드랑이, 다리. 비키니라인, 구레나룻 등 신체 모든 부위의 털을 없앨 수 있는데 시술 시간은 대개 종아리는 10분, 겨드랑이는 3분정도 소요된다.
정말 영구제모가 가능한가?
FDA에서는 영구제모를 영구적으로 털이 줄어드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제모레이저 시술을 여러 회 반복하면 털의 숫자가 많이 줄어들게 되는데 수년 이상 다시 나지 않으면 영구 제모가 된 것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시술시간은 얼마나 걸리는가?
털이 어느 정도 많고 어느 부위를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양쪽 겨드랑이 털 제모에는 3~10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소요되고 양쪽 종아리 제모에는 10~20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소요됩니다.
몇 회, 얼마 간격으로 하면 되는가?
털의 굵기와 색깔에 따라 제모 시술의 결과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나 종아리 털같이 굵은 털은 2~4주 간격으로 3~8회 정도면 만족할 만한 결과 제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코 밑 솜털같이 색이 연하고 얇은 털은 보다 많은 시술 횟수를 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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