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여름 ‘자유상상캠프’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에 ‘희망을 쏘다!’

지역내일 2011-07-27

우리가 사는 부천지역의 이슈를 질문하고 공유할 자리가 있다면? 질문에 그치지 않고 상상을 통해 현실로 실천해나갈 방법까지도. 지난 19일 오후 2시 부천시민학습원은 부천문화재단과 부천희망재단, 자유예술캠프가 공동 주최한 ‘2011 여름 자유상상캠프’의 열기로 뜨거웠다. 지난겨울 시작해서 올 여름 두 번째 문을 연 자유상상캠프가 시작된 것. 70여 명 수강생들은 오프닝 프로그램인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부천지역 이야기’를 기록하며 우리 지역을 새롭게 알아가고 만들어보자는 상상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었다.


 부천시민학습원을 찾은 지난 19일 오후 3시. 여름 캠프 Ready 포럼인 ‘미래를 여는 지역 대안 에너지’를 강의한 녹색연합 김제남 운영위원장은 “지역에너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공감하는 수강생들의 반응이 놀랍도록 뜨거웠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문제는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일어난 일본의 지진에서 보듯 원자력의 위험성이 화두가 된 시점에서 함께 고민할 문제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참여한 수강생은 “현재 독일은 2050년까지 가정 에너지의 50% 감소가 목표란다. 나 또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서 이웃과 지역과 지구를 돕는데 한 몫하고 싶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태양광 지붕 마련, 소형 열 병합 발전소 설치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 날 지역 이슈를 공유하고 질문했던 오프닝 프로그램은 ‘지역사회가 학교다’, ‘지역을 바꾸는 협력 아이디어, 지역통근버스’ 등이었다. 강의 후에는 ‘평상대화’를 마련, 지역 변화를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위하여’를 주제로 7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와 부천시민학습원 등 부천의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TIP! 프로그래머들이 말하는 자유상상캠프
사진: 자유상상캠프 1기 프로그래머들(좌로부터 한아름, 윤기연, 민경은)  
 지난겨울 캠프에서 지역에 대한 역량을 키워온 이윤이, 김미경, 민경은, 한아름, 윤기연 등 5인의 프로그래머들은 이번 캠프는 “부천지역 특성에 맞는 형태로 공동체 지역 안에서 지속가능성을 찾자는 것이 취지”라며 “허리세대인 청년공동체의 문화적인 성장을 위해 캠프가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캠프를 실험판이라고 밝힌다. 처음 시도했던 이주민 노동자 소모뚜의 베프 공연 이후 캠프가 지역에서 공연무대를 만들 수도 있다는 아이템도 얻었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문화생산 공동체를 만드는데 지역사회 어른들이 재능을 기부하는 한편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얻은 결과 또한 재미있었다고 전한다. 김미경 프로그래머는 “이번 캠프에서는 부천의 청년들을 만나서 지역을 변화시키고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캠프는 Ready(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지역 이야기), Jumping(손에 잡히는 지역), Together(함께 만드는 판) 등 세 가지 섹션으로 1개 포럼, 7개 강좌와 워크숍, 4개의 플랫폼을 마련했다.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청소년 대중음악캠프, 어린이건축교실 등도 함께 열린다. 강의료는 시간 당 3000원 기준, 1만원부터 6만 3000원이며 잘 살펴보면 무료 강의도 있다. 자세한 일정과 캠프 신청은 캠프 홈페이지(sangsangcamp.net) 등으로 하면 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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