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는 물러가라! 지난 20일 오전 10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부천 중동 팰리스카운티 아이파크 상가 하얀풍차 과자점 앞에서는 ‘부천기초 푸드뱅크와 함께 하는 기금모금 자선 행사’가 열렸다. ‘나눔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한국제과기술경영연구회(KOBAM, 한국제과기술연구회)가 주관하고 한라종합사회복지관 (한라복지관)이 후원한 품 넓은 행사였다. 이 날 행사장에는 한국제과기술연구회 회원과 한라복지관 담당자, 하얀풍차 최원규 대표 등 10여 명이 참여해 빵과 음료수를 판매했다. 이 날 빵을 구입한 지역주민들에게는 더치커피와 웰빙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 비 구매 고객들은 50% 할인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러 나왔다는 김미은 (중동)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라고 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줄 빵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한국제과기술연구회는 1994년 제과와 관련한 기술과 경영, 인보 사업 등을 목적으로 운영돼왔다. 20명 회원들은 현재 제과제빵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제과제빵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사회공헌봉사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기금모금 자선행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2007년 보육원 후원금 마련, 2008년부터 2009년은 백혈병 소아암 기금 자선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것이다. 2009년부터 한라복지관 기초푸드뱅크에 빵을 후원해온 하얀풍차 최원규 대표는 “부천지역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정말 어려운 불우이웃들에게 이번에 마련한 지원금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복지관 홍선경 관장은 “이번 행사는 더 많은 지역사회단체들이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자극제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후원금은 한라복지관 다사랑 푸드마켓 이용자들을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부천다사랑푸드마켓은 지역사회 후원금과 식품을 지원받아 운영되며 동별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저소득 가정에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당일 판매금액에서 순수원가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부천지역 결식이웃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액 기부됐다. 한라복지관 전영식 사회복지사는 “기부금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통조림과 라면, 조미료 등의 공산품을 구입해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최 대표와 연계하는 후원행사를 연 1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후 9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팰리스카운티 아파트 아이파크 상가번영회와 (주)한영기업, 월드호텔 요리제과제빵학원, MECHA DESIGN, (주)미나미화과자, 이프애드, 미나미 F&G, 하얀풍차 과자점이 후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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