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시작해 회당 평균 유료관객 2,600명이 관람했던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썸머 클래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8월 12일~13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예년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먼저 최성환이 편곡한 관현악 아리랑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 곡은 지난 2008년에 로린 마젤이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평양에서 연주한 곡이다. 다음으로 ''Europe Fastest Drummer Competition''에서 1분 동안 1,142타를 치며 우승한 정건영이 슈반트너의 퍼커션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타악기 연주자 정건영은 동양인 최초로 빈 국립음대의 초청교수가 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음으로 테너 정영수와 소프라노 박수진이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번 썸머 클래식의 백미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다. 용감한 소년 피터가 목장에 나타난 늑대를 물리치고 동물 친구들을 구해낸다는 이야기의 ''피터와 늑대''는 청소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이다. 이번에는 친근한 이미지의 오상진 MBC 아나운서와 서울시 극단의 강지은 배우가 함께 구연동화같이 재미있게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상진 아나운서가 오케스트라 악기 설명과 함께 작품 해설, 클래식 관람예절 등을 소개해 클래식과 친해지기를 원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관람료는 5천 원~3만 원이다.
문의 02) 399-1114~6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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