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에 대한 예방법 및 관리법
사마귀 씨리즈를 연재하면서 지겹도록 한 얘기는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라는 것과,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뚜렷한 대책이 없으므로 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몸 스스로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이다.
사마귀 예방법은 말 그대로 사마귀 바이러스를 회피하는 방법이다. 요점은 사마귀 바이러스에 되도록 접촉하지 말고, 접촉했더라도 바로 흘려보내는 방법이다. 또한 사마귀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벽을 굳건히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이런 예를 잘 이해한다면, 다른 상황이 있더라도 이를 확장시켜 유추하면 된다.
1.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주변에 사마귀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수건, 때수건, 면도기, 손톱깍기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한다.
2. 다수가 이용하는 수영장 등의 이용 시.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한다. 세균까지 관리한다는 항균비누의 이용도 좋은데, 피부를 청결히 관리해 주는 것이 아무래도 면역계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준다.
3. 평소 스스로 몸관리를 해야 한다.
과로, 심한 스트레스, 술담배등을 피해야 한다. 달리 말해서 육체적인 피로, 정신적인 피로, 유해물질을 피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 충분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사마귀 관리법은 내 몸에 사마귀가 났을 때 다른 사람이나 내 몸에 사마귀가 퍼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민폐를 끼치기 쉽다. 하지만 사마귀의 생태를 잘 이해한다면 이런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 면도나 제모시 주의해야 한다.
편평사마귀의 경우 손톱으로 긁거나 면도할 때 상처부위를 따라 퍼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제모나 눈썹정리를 할때 눈썹속이나 제모부위를 따라서 퍼지는 경향이 있다. 아차! 하는 순간 확 번지는 것이다. 면도할 땐 가급적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눈썹정리나 제모는 사마귀 치료 후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손톱 밑에 사마귀가 있는 경우 손을 빨거나 손으로 다른 곳을 긁는 경우 쉽게 사마귀가 확산된다.
얼마 전 한 아이가 코와 입술 사이에 다수의 심상성 사마귀가 생겨 내원하였다. 전파경로를 추적해 보니 아빠의 발에 있던 사마귀가 아이의 손에 옮았고, 비염이 있던 아이는 자꾸 코 주변을 손으로 문지르다 보니 코 주변에 사마귀가 번진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가 손으로 코를 문지르지 않도록 비염을 치료해 주거나, 부모의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
3. 접합부위에 사마귀가 난 경우 이를 분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손가락 사이나, 발가락 사이, 입술부위에 사마귀가 난 경우는 반대쪽 손가락, 발가락, 입술에 그대로 옮기 쉽다. 이런 경우 완벽한 대책은 아니지만, 발가락 양말 등이 유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내몸에 자가접종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기도 하는 전염성질환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내몸의 면역력의 극대화만이 치료의 유일한 수단이다.
사마귀에 대해 잘 알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나와 주변사람들 모두 사마귀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백산한의원 허종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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