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동 이순자 독자 추천 맛집 ‘미토 월남쌈’

지역내일 2011-06-30

월남쌈 샤브샤브 ‘맛 좀 보실래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월남쌈 샤브를 먹으러 ‘미토’로 향했다. 드라이브 삼아 찾은 미토에서는 1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이다. 입구에는 이벤트 내용이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다. 이벤트 하나는 ‘1만 5000원의 행복’으로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6시 이후 생맥주와 ‘순희’막걸리, 안주류가 무한리필 된다. 이벤트 둘은 ‘7000원의 행복’으로 평일 점심 월남샴 샤브와 추억의 도시락을 7000원에 판매한다.
이벤트와 상관없는 시간이라 아쉽긴 했지만, 시원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 안으로 들어갔다. 넓은 주차 공간만큼 내부도 꽤 넓고 깨끗하다. 직원에게 물으니 150평정도 된단다.
 주말이라 점심특선이 되지 않는 관계로 ‘월남샴 샤브 정식 A코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1만 3000원. 추가로 고기 1인분을 더 주문했다. A코스는 쇠고기 샤브와 월남쌈, 쌀국수, 죽이 차례로 나온다. 이곳의 특징은 세 가지 특제 소스에 있다. 땅콩, 칠리, 마늘소스인데 특히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마늘 소스가 입맛에 맞다. 찬은 연어 샐러드와 고소한 들깨 샐러드, 김치, 양파 절임으로 단출하다.
 싱싱한 야채, 고기, 샤브 냄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가 나왔다. 따끈한 물에 페이퍼를 넣고, 팔랑팔랑 말랑해지기를 기다렸다. 그사이 육수에 넣은 야채와 고기가 한소끔 끓었다. 투명하게 얇아진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 파릇한 새싹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서 한 입에 쏙. 크으~바로 이 맛이다. 부드러운 라이스테이퍼와 그 속에 담긴 고기와 야채의 어울림. 씹을수록 기분 좋다.
 A코스를 시키면 야채가 리필 된다. 추가해서 정신없이 먹고 나니 몸이 따뜻해온다. 이제 월남쌈 샤브의 별미, 쌀국수와 죽을 먹을 차례다. 보글보글 끓은 쌀국수 국물을 후루룩 마시니, 속까지 시원하다.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랄까. 단 호박을 넣은 죽도 맛이 좋다. 
 메  뉴 : 쇠고기 샤브정식, 월남쌈&샤브정식, 구이정식, 쌀국수, 해물쌀국수, 월남식 매운볶음 쌀국수, 편한 월남쌈, 파인애플 볶음밥, 페이퍼 쌀국수, 야채추가, 샤브고기 추가
 위  치 : 일산동구 풍동 562-1 1층
 휴  무 :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까지
 주  차 : 주차가능
 문  의 : 031-903-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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