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름 봉사단 및 후원회에서는 지난 6월 11일 창원중앙역에서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우울증에 대한 대처법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창원시내 중, 고등학생 ‘아우름 봉사단’ 및 후원회 약 30명과 자녀가 있는 가족 자원봉사자 등은 11일(토) 창원중앙역에서 대상인원 약6,000명(6일간)이 참여하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행사는 유인물 배부, 자살인식조사를 OX로 표시 자료전시 등의 이벤트를 통해 우울증 및 청소년 자살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태규(창원 중앙고2)군은“부모님과 함께 해서 특별했다.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말했다. 조준현(창원 사파중1)군은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좀 더 적극적으로 봉사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무엇보다 내가 도와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우름 봉사단’ 회장 김정환(창원 경상고2)군 인터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 실천하며 밝은 미래 열어가요”
2003년 경상고가 주축이 되어 시작된 아우름 봉사단은 지금은 창마진연합봉사연합동아리로 성장한 봉사단체이다.
학생들 봉사단체로 시작을 하다가 창원 북면에 위치해 있는 중증 사회복지시설인 소망원, 희연병원, 행복한 병원 등 이동상의 문제로 어머님들과 함께 활동하는 가족봉사단체가 만들어진 계기가 되었다. 창원 경상고2 김정환군은 ‘아우름 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다. 김군은‘아우름 봉사단’과 인연이 된 것은 “부모님을 비롯한 저의 형과 누나의 놀이방 봉사활동을 보면서 봉사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러워져갔던 것 같다” 며 그래서 따뜻하고 하나된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해 ‘모두를 품고 아우르자’는 의미로 조직된 ‘아우름 봉사단’에 가입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말한다.
부모님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 보람되었다는 김군은 “매 주말과 일요일 봉사로 1,3주는 소망원, 행복한병원의 식사와 목욕봉사, 2,4주는 희연병원의 나들이 봉사를 고3 1학기까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고 말한다. 지금은 몸에 익숙한 의무감이 되어버렸지만 처음엔 주말과 일요일에 맘껏 놀고 싶은 갈등도 많았다는 김군은 “또래 친구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매 주말과 일요일 봉사하기 쉽지가 않았어요. 하지만 앞으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앞서는 것 같아요.
동아리 선배들 중 고등학교 때 몽골의료 봉사 등을 통해 간호대를 진학하는 등 봉사로 아름다운 봉사의 길을 선택한 선배를 보며 노인 중증환자나 거동불편 환자를 공부하는 생체공학 등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앞으로 치매와 관련된 뇌과학 분야를 공부하는 의대를 지망해 봉사와 진로의 꿈을 함께 키워가고 싶어요” 특히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간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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