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논란을 빚고 있는 인천만조력발전소가 경제성도 미흡할 뿐 아니라 인천권역 관광개발계획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계획에 대한 검토서를 14일 발표했다.
검토서에 따르면 제방규모에 비해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며 경제성 미흡으로 포기한 영국 서버 사례보다 지표가 더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제방도로도 광역도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데도 교통수요와 활용성은 과다하게 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관광 역시 습지보전지역과 천연기념물 해제로 생태경관자원의 훼손이 불가피하며 기존 관광계획과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인천만 조력발전사업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추진하는 발전소로 총 공사비 3조4000억원을 들여 강화도 장봉도 영종도를 연결하는 18.3km의 바다를 막는 조력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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