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즐거움 배워요
<키즈쿠킹 클래스> 여기 어때요!
어린이들의 꿈 목록에 세프, 파티쉐 등 요리 관련 직업군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요리를 통해 집중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 피아노나 태권도 가르치는 것처럼 취미로 가르치는 엄마들도 늘고 있다. 연령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키즈 쿠킹 클래스를 가이드 한다.
“깻잎은 이등분해 잘라주고 생새우는 꼬리를 떼어 주세요.” 박해원 요리강사의 설명에 따라 어린이들이 ‘돌돌베이컨 말이’ 만들기에 열중한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가지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신이 난 표정이다. 잠실의 CIY 키즈반에 6살 딸을 보내고 있는 윤형성씨는 “아이가 재미있어 해요. 직접 만든 요리를 집에 싸가지고 와서 함께 먹으며 의기양양하게 레시피를 줄줄 이야기해요. 엄마 입장에서는 말랑한 재료부터 딱딱한 것까지 다양하게 만져볼 수 있으니까 손끝 감각이 발달해서 좋아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낸다. 특히 지인 가운데는 주의가 산만한 남자아이들은 집중력과 끈기를 길러주려고 요리를 가르치는 엄마들이 꽤 있다고 귀띔한다.
이처럼 취미로 키즈 쿠킹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손 근육을 많이 써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색깔 감각, 시각적으로 예쁘게 꾸미는 능력을 키우고 요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수 개념과 표현력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편식습관을 고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요리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쿠킹클래스별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는 시설의 안전성과 위생 상태를 비롯해 수업을 도와줄 보조 강사가 수강생 수에 맞게 적절히 배치되었는지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잠실 CIY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요리강사 뿐만 아니라 레시피 전문 개발진도 따로 두고 있다. 키즈쿠킹은 6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수강생 중에는 단순히 취미를 넘어 요리를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이곳을 찾는 초등학교 고학년생도 있다. 수업은 주1회씩 월 4회 진행되며 빵과 쿠키 등 베이킹 과정과 요리 만들기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집에서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용으로 별도 제작한 레시피가 제공되며 완성된 음식은 집으로 싸가지고 갈 수 있다.
․수강료 : 월 4회 10만원 (월요반/ 화요반)
․위치 : 2호선 신천역 5번 출구 파인애플상가 3층
․문의 : 1577-0680
▶송파어린이회관 요리교실
지난해 오픈한 송파어린이회관은 어린이 전용 요리 스튜디오를 갖추고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요리를 배우면서 동시에 영어와 논술, 창의력 등을 키울 수 있도록 쿠킹 잉글리쉬, 창의력 요리교실, 동화 요리처럼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동화를 들려주며 동화 속에 나오는 요리를 만들거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논술요리 시간에는 자신이 만든 요리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논리적인 발표력도 키워주고 있다. 특히 편식 습관을 바로잡고 몸에 좋은 식재료의 중요성을 생동감있게 알려주기 위해 32개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생까지 연령대별로 ‘골고루 얌얌반’ ‘바른 먹거리반’을 운영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사진은 유아교육 전공자와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은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나 중도 수강도 가능하다.
․수강료 : 주1회 3개월 과정 7만원~10만원 (재료비 별도).
18개월~초등 2학년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위치 : 3,5호선 오금역 1번 출구
․문의 : 449-0505 (kids.songpa.go.kr)
▶강동어린이회관 요리나라
강동어린이회관 요리나라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요리 중심으로 운영된다. 화요일 ‘몸짱 요리짱’ 수요일 ‘홈베이킹 요리’ 등 요일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시피는 매월 바뀐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은 회당(이용료 8천원) 신청을 받아 진행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고 싶은 요리만 골라 가며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월에는 치킨스틱, 크로켓, 토마토 그라탕, 애플파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레시피가 짜여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는 ‘쿠킹파파 페스티벌’이란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호떡이나 돈가스처럼 아이와 아빠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면서 서로 교감하고 요리가 완성되면 엄마도 초대해 함께 시식하며 가족 간의 정도 돈독히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장애아동을 위해 오감발동에 도움이 되는 요리교실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수강료 : 1회 8천원 (‘쿠킹파파 페스티벌’ 5000원)
․위치 : 8호선 강동구청역 2번,3번 출구
․문의 : (02)486-3516 (www.gdkid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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