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우수한 인재가 국가의 미래를 바꾼다"
21세기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나갈 정보영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im4u 정보영재교육센터 금정순 원장
21세기는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을 기반으로 하여 온갖 정보와 창의적인 지식이 융합돼 기술과 산업을 이끄는 지식정보 사회이다. 지식정보 사회에서는 획득한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정보의 가치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컴퓨터가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어떤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다. 따라서 정보와 관련된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지식정보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다.
지식정보 사회의 국가경쟁력은 IT산업과 관련이 깊다. IT산업은 단순히 정보통신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산업, 항공우주산업, 바이오산업 등 전반적인 산업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IT산업, 특히 소프트웨어산업은 소수의 영재들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두뇌 집약적 산업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정보영재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영재는 정보 분야, 특히 컴퓨터 관련 분야에 관한 지능과 잠재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정보영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계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정보영재를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정보영재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정보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에 비해 학문적인 접근은 아직 미약하여 교육목표와 교수학습방법, 교육과정, 교육교재, 교육평가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실정이다.
그래도 부산의 정보영재교육은 전국에서도 가장 앞서 있는 편이라고 한다.
초등 정보영재 학생들은 홈페이지 관련내용을 배우고 중등, 고등 정보영재는 이산수학과 알고리즘을 배운다.
초등 영재원 선생님들을 만나서 물어보았다. 왜 정보영재 학생들의 교육내용이 정보과학이 아니라 컴퓨터 활용을 배우는지 물었더니 선생님들의 답변은 먼저 학생들이 수준차이가 나서 따라오기 힘들어 한다는 것이다.
영재판별고사를, 학문적성검사를 거친 학생들에게 전산수학의 기초인 사고력수학과 알고리즘을 가르친다면 별무리가 없을 거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내내 맘이 편치 않다.
정보과학은 공학이다. 공학은 이산수학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응용한 문제들을 고도의 사고력으로 해결한다.
이산수학은 순열, 수열, 조합, 확률, 통계, 기하, 대수를 응용하여 현실에 바로 사용 가능한 알고리즘으로 최적의 해를 구하여 해결하는 공부이다.
쉽게 들 수 있는 예가 네비게이션이다. 네비게이션은 그래프라는 알고리즘을 응용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정보영재 교육이 초등, 중등, 고등 연계성을 가지고 사고력수학과 알고리즘에서 시작하여 이산수학과 알고리즘으로 공부하였으면 한다.
컴퓨터 활용이아니라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영재교육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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