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은 빠르면 9월부터 선풍기, 컴퓨터 같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릴 때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산광역시는 지금까지 수수료를 받고 수거하던 40여종의 소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수거한다. 각 구·군의 `폐기물 수수료 조례'' 개정을 거쳐 오는 9∼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나무 재질의 가전제품은 제외다.
이를 위해 6억원을 들여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함 1천900여개를 설치한다. 200가구 미만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에는 배출일자를 정해 수거할 방침.
지금까지 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폐가전제품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집에 방치해 놓는 경우가 많았다.
부산시는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를 통해 시민부담과 불편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 안의 희소금속 등 폐자원을 회수하고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자원순환과(888-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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