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가 지난 1일 모두 활짝 열렸다. 해운대·광안리·송도 해수욕장이 지난달 일부 구간 조기 개장에 이어 전면 개장했다. 송정·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도 피서객 맞기에 들어갔다.
부산 해수욕장은 올해 편의시설과 보고 즐길거리를 대폭 늘렸다. 9월 말까지 피서객들에게 즐거움과 낭만, 추억을 한껏 선사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최고 해수욕장 해운대는 ''스마트비치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다. 피서객이 현금 없이도 파라솔, 튜브 같은 피서용품을 빌릴 수 있다. 편의점과 샤워·탈의장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비치 앱''을 찾아 회원으로 가입, 원하는 금액의 QR코드나 팔찌형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 일대 맛집과 숙박업소도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다. 해수욕장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입구 등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로 간단히 찾을 수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중·일어 등 4개 국어로 정보를 알려준다.
피서객들에게 이색적 볼거리도 제공한다. 매일 밤 워터스크린과 레이저를 이용한 멀티미디어쇼를 선보인다. 해안도로에서는 9월까지 매 주말 오후 8시부터 통기타 라이브공연을 펼친다.
광안리는 올해 처음 야자수 원두막과 파라솔을 선보인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휴식공간이자 볼거리다. 바다를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바다도서관도 문을 연다. 해안도로는 ''차 없는 문화거리''로 변신, 통기타, 재즈, 연극 공연이 잇따른다. 송도는 주말마다 7080라이브 콘서트 같은 `작은 음악회''를 열고, 다대포는 매일 `꿈의 낙조분수 쇼''를 선보인다. 임랑·일광은 백사장 모래를 늘리고, ''기장갯마을축제'' 같은 이벤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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