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청고등학교(교장 송흥태)가 23일 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8번째 ‘동양미술의 만남전’ 전시회를 교내에서 열었다.
‘동양미술의 만남전’은 자연과 인간을 사랑하는 동양사상의 정수를 담은 작품들로 직접 중국과 대만 등지를 방문하여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작품에서 돋보이는 작품은 길이가 12m가 넘는 ‘청명상하도’와 ‘작화추색도’로서 비록 영인본이지만 일반 갤러리에서는 만날 수 없는 감동을 주며, 그 외에도 동양미술 문화 최고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중인 작품들은 모두 김해대청고 강해중(미술과) 교사가 준비한 작품들이다. 전시회 작품은 여름방학까지 상설 전시된다. 2009년 5월에 학교의 공간을 활용하여 개관한 대청갤러리는 학교 내의 상설문화공간으로 우리의 전통미술 문화와 동서양의 미술 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다. 개관 이후 년5회의 주제별 작품 전시를 기획하여 지난 해는 ‘과학으로 만나는 착시미술’, ‘내셔날 갤러리 특별전’, ‘광복60주년 우리의 땀’, ‘공익광고 포스터’, ‘교내 미술공모우수작’,‘지역미술교사 초대전’등을 개최했다. 강 교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양화가의 ‘피카소’와 ‘고호’는 알아도 ‘범관’과 ‘석도’는 모르고, ‘미켈란젤로’는 알아도 ‘조맹부’와 ‘예찬’은 생소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동양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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