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2004년 초연 이래 해마다 새로운 레퍼토리로 어린이와 까다롭기로 소문난 젊은 엄마들의 폭발적 성원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7년 동안 서울과 지방에서 총 137회의 공연을 통해 5만 4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한 인기 공연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단지 “국악”이라는 특수한 장르를 앞세워 교육적 효과만을 기대하는 여느 어린이 국악공연과는 달리 교육적 효과는 물론 공연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를 표방하고 있는 공연이다. 바로 객석에서 조용히 숨죽여야하는 공연이 아니라 국악 반주에 맞추어 맘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공연장 로비에선 해금, 가야금, 아쟁, 피리, 대금, 거문고 등 국악기가 전시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며 연주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에 공연되는 ‘깨비네 가족’은 그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미운 짓을 많이하는 악동 깨비가 망태할아버지와 다양한 여행을 하며, 역지사지 마음을 느끼고, 반성하며 착한 깨비가 된다는 내용이다.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는 그동안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하며 기계와의 소통에만 익숙한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가 어린시절에 즐겼던 동요와 놀이들을 함께 따라하는 사이에 점점 잃어가고 있는 따듯한 인간애와 순수한 동심을 되찾을 수 있게 한다.
동요 보따리, 이야기 보따리, 놀이 보따리 등 크게 세 보따리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엄마 아빠의 어렸을 적 추억의 놀이거리와 요즘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게임과 놀이를 자연스럽게 접목하여 쉽고 재밌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 이용금액 : 1층 10,000원, 2층 5,000원, 사랑티켓 예매시 3,000원(http://www.sati.or.kr)
■ 문의 : 솜리문화예술회관 063-859-5278~9(24개월 이상 관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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