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 “버스회사 회계 투명공개가 먼저”
도내 버스요금 인상 계획이 알려지면서 버스회사 투명 운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29일 “전북도가 도내 버스요금 인상을 위한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버스회사 회계 투명성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전북시민연대는 “살인적인 물가폭등으로 서민가계에 주름이 더욱 깊어 가고 있는 이때에 전라북도가 앞장서 버스요금 폭탄 인상으로 도민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버스회사는 막대한 적자노선 운행 손실보전과 대?폐차 비용 일부를 각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음에도 그 운용에 대한 투명한 보고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투명성 확보에서 가장 시급한 현금수입 인식기 도입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버스업계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요금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업계는 유가상승 등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을 요구해 왔고, 감독기관에서도 오는 9월부터 현행보다 20% 인상되는 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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