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박동 전경순 독자 추천 맛 집

상동 ‘김가네 봉평 메밀촌’

지역내일 2011-07-06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여름이다. 이참에 메밀 음식 한 그릇 먹어둬야 알뜰한 여름을 보낼 거란 생각으로 범박동 전경순 독자가 추천한 ‘김가네 봉평 메밀촌’을 찾아갔다. 이 집은 주인장의 고향인 강원도 봉평의 메밀 맛을 그대로 살려낸 메뉴가 다양했다. 주재료가 메밀인 콩국수와 막국수, 칼국수의 맛이 특별한 메밀음식 전문점이다. 


다이어트, 피부 미용, 간 해독에 좋은 메밀
봉평, 하면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당장 생각난다. 주인공 허 생원이 달빛 아래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보며 옛 이야기를 내놓는 광경 말이다. 김가네 봉평 메밀촌의 메밀 메뉴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음식이다. 비만 예방과 피부 미용, 고혈압, 간의 해독 기능에 메밀이 탁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모든 메뉴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뜨거운 칼국수, 시원한 콩국수, 매콤한 막국수 그리고 부드러운 메밀전병을. 감자와 채소, 해산물이 들어간 메밀칼국수는 간이 딱 맞았다. 토속적인 메밀 맛이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진 맛이 독특했다. 국수와 국물을 덜어 배추김치와 깍두기, 열무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좋았다. 메밀국수와 삶은 서리태가 조화롭게 섞인 콩국수의 맛은 어떨까. 알맞게 익힌 초록빛 서리태를 갈아서 만든 콩국수는 그야말로 구수했다. “콩국수는 여름 한 철 먹지 않으면 먹을 기회를 놓친다. 그래서 맛있는 콩국수를 만나면 기분이 좋다”고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이 말했다.


다채로운 메밀 메뉴에 반한 단골 많아   
“총떡이다!” 메밀전병을 보자 춘천 생각이 났다. 얇게 부친 메밀 안에 김치와 채소로 만든 양념을 넣고 돌돌 말아 놓은 것이다. 몇 년 전 춘천 동부시장에 갔을 때 시장 할머니가 만들어준 총떡을 이 집에선 메밀전병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보드라운 메밀부침에 싸인 양념이 입맛을 돋웠다. 금세 한 접시를 비울 만큼 인기가 좋았다. 메밀막국수도 특이했다. 새콤달콤 무쳤지만 그리 달지도 시지도 않은 맛이 개운했다. 톡톡 쏘는 고춧가루 양념과 채 썬 오이가 잘 어울렸다. 이 집은 동네 사람들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 메밀음식은 포장해갈 수 있다. 올 여름 시원한 메밀콩국수를 맛보고 싶거나 깔끔한 메밀 칼국수의 맛을 보고 싶다면 이 집을 찾아가자. 전경순 씨가 왜 이 집을 추천했는지, 멀리 사는 사람들이
왜 이 집 음식을 잊지 못하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메뉴: 메밀칼국수, 메밀콩국수, 메밀막국수, 메밀전병 각각 6000원
* 위치: 부천 상동 대동아파트 정문 앞 
* 영업시간: 오전 11시 반~ 오후 10시
* 휴무: 1·3주 일요일  
* 문의: 032-329-8083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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