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비욘드입시학원 조성준 원장

여름방학을 기대하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편지.

지역내일 2011-06-29

글 / 비욘드입시학원 조성준원장
032-663-0505


사랑한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한 학기를 열심히 보낸 너희들 하나하나가 나는 부럽고 또 사랑스럽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한다는 것은 언제나 아름답다. 학생인 너희들에게 부모님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학교 성적인 경우가 많겠지만, 그것이 공부건, 노래건, 혹은 농구이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가 않아. 정작 중요한 것은 너희가 4개월 남짓한 한 학기를 후회 없는 열정으로 보냈느냐는 것이다.


진부한 내용을 담고 싶진 않았지만, 그래도 교육을 업으로 사는 나로서는 공부에 대한 당부도 조금은 하고 싶구나. 이 글을 읽는 너희들 중 혹시라도 공부에 대한 욕심과 스트레스가 있다면, 조금은 주의 깊게 읽어주기 바란다.


교육계의 일각에서는 공부하는 머리는 따로 있다고들 말을 하기도 한다. 영재라는 이름으로 태어날 때부터 공부하는 머리를 가진 아이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만이 결실을 맺는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머리가 좋아서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하고 좋은 점수를 받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들은 결국 ‘열정’ 이라는 두 글자를 이길 수가 없어. 비단 성적뿐만 아니라 그 어느 것에 있어서도, ‘열정’과 ‘노력’만이 결국에는 살아남게 되지.


아직은 너희가 이 세상의 어둡고 힘든 면을 볼 필요는 없다. 너희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주어진 ‘오늘’을 만끽하면 된다. 하루 종일 미래를 상상하며 보내도 좋다. 너희는 아직 그럴 때이다. 나는 너희가 미래를 바라보며 살았으면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성도 찾아보고, 자원봉사를 하며 이런 저런 경험도 해보며, 세상이 필요로 할 ‘나’를 찾아봤으면 한다.


공부란 부모님이 시켜서, 단지 잘하면 좋으니깐 하는 것이 아니란다. 공부란 궁극적으로 너희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직접적인 매체이다. 대학만 가면 놀 수 있다는 착각은 버렸으면 한다. 사람은 꿈이 있기에 존재한다. 그 꿈을 위해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한단다. 공부란 너를 도와주는 조력자이며 친구다. 공부는 싫건 좋건 우리 모두의 동반자인 것이다. 공부를 싫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너희가 공부 또한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몰랐던 것을 알 게 해주는 공부란 열심히 한 만큼, 너희의 곁에서 힘이 되어 준단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보니, 너희 나이 때 공부한 것 중에 몰라도 되는 것은 없더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제 방학이구나. 여름철 물놀이도, 계획했던 여행도,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컴퓨터게임도 중요하다만, 너희의 조력자인 공부에게도 욕심이 난다면, 1학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내어 보충하고, 2학기를 대비하며 오랜 시간은 아닐 지라도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책을 잡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학은 미래의 너 자신을 준비할 시간이다. 그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는 않기를 바래본다. 열정적인 방학을 기원하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