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중ㆍ고등학교 100여 곳의 학생 3만786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25명(4.6%)의 학생이 ''주의군''으로 분류됐다. 2008년 2.4%, 2009년 3.5%에 이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9.9%로 성인(만 19세 이상) 17.4% 보다 높았다. 이 중 최근 1년 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남학생은 3.3%, 여학생 6.0%로 나타났다. 이렇듯 해마다 청소년들의 우울은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한 사춘기로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의 경우 스트레스, 우울지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서초구정신보건센터''에서는 이러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심산기념문화센터 내 독서실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에 대해 스스로 검진해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독서실을 이용하는 서초구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담함도 설치돼 있어 스트레스, 우울검사 후 그에 따르는 고민도 정신보건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쌓인 아동청소년들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대처 동영상을 토요일, 일요일(격주)에 상영하여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서초구정신보건센터 (02)529-1581, 1577-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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