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어학원
스티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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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읽기·듣기 뿐만 아니라 말하기·쓰기 평가가 모두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시행된다. 이는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국가에서 직접 개발하는 학생용 평가시험으로서,
2009년도에 개발을 시작하여 예비시험을 실시하고, 2011년까지 시범 시행 후 2012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각 기업체나 언론계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시험 및 직원들의 영어 실력 평가를 위한 방법으로 토플/토익성적을 요구한다. 응시자들의 성적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성적과 영어구사능력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대두되고 있다.
특목고, 자사고 등 토플 준비를 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이를 보고 가슴 졸이게 되고 특히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지금부터 준비를 시켜야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많은 초등학생 부모님과 상담을 해 보면 원하는 건 하나다.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영어가 늘었으면 하는 것이다. 즐겁게 공부하면서 영어가 느는 방법은 어떤 걸까?
그렇다고 너무 놀이 위주로 영어공부를 시킬 수도 없는 법이고, 초등학생 때부터 과연 토플, 특목고 공부로 하루 종일 영어와 씨름 하게 만드는 건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안겨주는 것 같고.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영어가 부담이 되지 않고 즐거운 학습이라고 생각되도록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수학, 과학 같은 교과목으로서의 영어를 먼저 접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손이나 도구들처럼 영어로 우리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영어를 스스로 써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영어가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특히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흥미(art, music 등등)에 맞는 영어수업을 할 기회를 주고 영어공부의 동기를 부여해 주면 좋을 것이다.
둘째,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야 한다. 문법부터 배워서 문장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버리자. 한국어 문법도 초등 1학년 때부터 배우지 않는다.
그냥 문장을 많이 익힌 후에 문장에서의 법칙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많이 보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영어책에는 반드시 테이프(tape)가 있어서 이를 듣고 따라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셋째, 말하기(speaking)와 쓰기(writing)를 할 때는 논리적으로 하는 연습을 하도록 돕는다. 영어로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하고 논리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영어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논리적으로 먼저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적절한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아이들은 하나하나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의 보호를 위해 그것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학문적/철학적/사회적으로 성숙된 지적 환경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안전과 재미를 부여해주고 생각을 공유해, 충만한 잠재력을 일깨워 주고자 하는 것이 교육자의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환경을 만들기에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첫째, 교사의 진정성.
둘째,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스스로 깨닫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주변의 모든 사물들과 사람들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교사의 역할은 일차적인 정보를 직접적으로 주는 것 보다 아이들 스스로 그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 접근하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지식의 축척을 위해 스스로 해답과 진정한 상황을 찾는 기술연마가 필요하므로 각자의 발견과 지식의 축적을 위한 여러 자료를 넘겨주고, 그것을 사용할 충분한 시간과 공간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수업을 증강하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각자의 삶과 관심사를 위해 의미 있고, 적절한 학습의 기회를 그들 스스로 찾게 하는 것이다. 발전된 교육과정은 아이들의 본질적인 동기부여와 학구열을 자극할 수 있고 흥미 유발이 가능할 수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의미 있는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교육과정의 주체가 된다면, 열심히 공부할 동기를 갖게 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기술이 연마되어 가까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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