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사회에서 지원하는 ‘아토피·천식 예방 프로그램’ 어떤 게 있나?

지역내일 2011-06-25

 아토피 인구가 100만을 넘어서고 있다. 어린이는 5명에 1명꼴로 상황이 심각하다. 아토피와 천식은 생활환경의 변화와 소아면역체계의 약화로 인한 환경성질환이다. 최근 이러한 환경성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면서 예방과 치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그렇다면 아토피 질환자의 지속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은 어떤 게 있을까? 지역 보건소와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아토피 예방 및 관리 환경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보건소, ‘아토피 체험교실’ 열어 
 고양시 보건소에서는 여름철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하여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를 위한 아토피 교실’을 연다. 오는 6월 25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킨텍스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는 2시간 30분 동안 개최 된다. 대상자는 고양시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가족,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및 어린이 등이다. 선착순 200명이며, 부모교육과 환아 교육으로 나누어 진행이 된다. 프로그램은 아토피 피부염 원인, 경과 및 치료법에 대한 강연회와 샤워법, 보습제와 약품 사용법 등의 체험관으로 운영된다. 이외 스킨테스트 5종 검사와 아토피 일지 기록하기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이후 만족도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덕양구 보건소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아토피 질환 전문 센터의 설립 등을 제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9월에는 가평에서 아토피 체험 캠프도 열 예정이다. 자연 속 체험을 통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일산서구 보건소 인동완 주사는“아토피 피부염은 요인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며, 갈수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와 교육의 부족으로 근거 없는 치료법에 의해 질환이 악화·반복되고 있다. 이에 전문 인력을 통한 정확한 치료방법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아토피 체험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덕양구 보건소 031-8075-4046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6개교 지정
 이제 아토피 학생을 학교에서 보호한다. 고양시에서는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6개교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일산서구 보건소 인동완 주사는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학생 학생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고 한다. 고양시의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는 2009년 지정된 상탄초, 대화초, 장촌초, 성저초 4개 초등학교와 2010년 추가 지정된 시립덕이어린이집과 시립탄현어린이집이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되면 아토피 천식 아동 파악 및 지속적 관리, 예방교육, 아토피 보습제, 천식응급키트, 아토피 천식 주치의 제도 등이 지원된다. 또,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아토피 예방 체험교실을 열기도 한다. 인동완 주사는 “지난해 대화초등학교는 희망자가 많아 3회에 걸쳐 아토피체험교실을 개최했다. 천연비누 만들기와 유효 세균 EM 활용법에 대한 내용으로 참가자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외 아토피 천식 관련 표준안 자료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배부하는 등 학생과 일반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보건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일산서구 보건소 031-8075-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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