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촌한의원 김영숙 원장의 왕쑥뜸 이야기

뜨겁지 않아 좋아 화상 우려 전혀 없어

지역내일 2011-06-24

쑥을 이용한 질병 치료법 중 대표적인 것은 뜸이다. 뜸은 예로부터 질병을 예방하는 보건 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치료 요법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었다.
하지만 뜸 치료법은 뜨거운 불기운이 피부를 자극하는 고통스러운 요법이어서 일상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될 수는 없었다. 요즘은 뜨겁지 않은 왕(쑥)뜸이 나오면서 뜸을 선호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면역기능을 강화, 경락을 잘 통하게 해주는 뜸 치료법
한의학에서는 부정거사의 치료법, 즉 정기(몸에 이로운 좋은 기운)는 북돋우고, 사기(몸에 해로운 나쁜 기운)는 없애버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명촌한의원 김영숙 원장은 “부정거사 치료법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어 질병이 쉽사리 침범할 수 없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총체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기혈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기혈은 비록 장기에서 생산된 것이라 해도 경락의 기능과 그 활동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그 흐름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기혈이 경락에 정체되고 만다. 또 이에 상응하는 장기가 기와 혈의 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기타 장기와 연락이 끊겨 생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음양 평형이 파괴되고 만다. 이런 과정이 이어지면서 우리 몸속의 면역 기능이 장애 상태에 빠져드는 것”이라고 김 원장은 설명한다.
뜸 치료법은 우리 몸속에 있는 360여 개의 경혈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이다. 침은 놓는 치료법처럼 질병에 상응하는 경혈을 자극해 경락의 기능을 높여가면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경락은 오장육부와 긴밀하게 관련돼 있으면서 인체 내의 각 부분들을 밀접하게 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사람의 몸에 질병이 생겼을 때는 겉으로 나타난 여러 징후를 잘 살펴 일정한 부위를 자극하면 병이 퇴치된다고 한다.
이렇듯 뜸 치료법은 경혈에 자극을 주어 경락과 장부를 흐르는 시의 불균형을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데 목적이 있다.

뜸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 쑥뜸의 불빛은 원적외선 효과
그렇다면 쑥뜸을 떠서 인체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까?
첫 번째, 경락을 따뜻하게 하여 찬 기운을 없애주어서 기혈을 쉽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즉 뜸의 따뜻한 기운이 표피 속을 뚫고 들어가 경락을 데워 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 양기를 북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양기가 쇠약해지고 음기가 왕성해지면 몸에 차가운 증세가 나타나며 음양기혈이 대량으로 손실되어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제때에 뜸 치료를 하면 원기와 양기를 북돋는 원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병을 예방하는 보건요법이다. 뜸을 지속적으로 뜨면 병을 미리 막고 신체를 늘 건강가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뜸쑥이 탈 때 생겨나는 불빛은 적외선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뜸쑥을 태울 때 나오는 쑥 연기는 일부 세균, 즉 병원성포도상구균, 대장간균, 녹농간균 등을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렇듯 뜸을 뜨게 되면 뜸뜨는 부위에 일어나는 여러 반응뿐만 아니라 그 연기에 의해서도 우리 인체가 유효한 성분을 얻게 됨을 물론 해로운 세균을 억제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단, 뜸 치료는 다른 여러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김 원장은 “한두 번 치료해서 안 된다고 포기해버리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인내하며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명촌한의원 왕뜸, 뜨겁지 않은 게 특징
사실 쑥이 타들어가면서 동반되는 뜨거움과 그로 인해 입게 되는 화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뜸뜨기를 어려워도 했다. 이런 취약점을 제거한 새로운 쑥뜸법을 개발되어 최근에는 뜨겁지 않은 왕쑥뜸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명촌한의원에서 쓰고 있는 왕뜸 요법도 피부에 불이 직접 닿지 않는 간접구이면서도 직접구의 효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원장은 “쑥뜸이 피부 속으로 쑥 연기를 흡수시켜 오장육부와 14경락을 잘 통하게 해주는 것이지, 살갗을 태워서 그 자리에 염증을 생기게 해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화상으로 상처를 입게 되면 그 부위가 상하게 돼 쑥 연기를 몸속으로 빨아들이는 데 지장을 받는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김 원장은 여 한의사로서 생리통, 무월경, 갱년기장애 등 여성질환에도 특히 관심을 보이며 진료하고 있다.
문의 및 도움말 : 명촌한의원 김영숙 원장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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