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맞는 가을철 운동제안 5 - 30대 운동

30대 운동은 평생 건강 비결

지역내일 2001-11-19
1주일에 한 번이라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와 일년 내내 북적대는 시내만 맴돌던 차의 성능은 차이가 많이 난다. 폐차장으로 실려 가는 시기도 서로 다르다는데… 우리 몸도 이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교를 떠나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 10년 남짓한 30대. 그 동안 운동을 전혀 안 했다면 체력은 이미 상당히 떨어져 있다. 하지만 30대는 평생 건강을 위해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일정 시간 빠르게 걷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얻는다고 조언한다. 역시 빨리 걷기와 조깅으로 시작하는 게 손쉬운 방법. 2개월간 하루 20분 정도씩 걷다가 40분 정도의 조깅으로 운동 시간을 차츰 늘려 나간다.
계단 오르기나 에어로빅도 권할 만하다. 몸이 점차 굳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스트레칭 등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함께 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계단 오르기는 충분한 준비 운동과 유연 체조를 함께 해야 한다. 단,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있을 땐 피한다.
30대 직장인들의 건강유지 비결을 사례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적극적으로 즐기는 삶
록음악과 운동경기 관람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점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박영수(30·회사원)씨는 “가장 치열하게 에너지를 쏟고 그 성과를 얻는 시기가 30대”라며 영원히 20대 같은 30대로 남고 싶어한다. 막걸리와 문화로 불리 우는 우리의 386세대. 보통 386컴퓨터의 성능에 비유되긴 하지만 자신을 열심히 업그레이드 중인 그에게선 치열하게 일하는 시간이 있음으로 보다 값진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

좋아하는 사람끼리 뜻맞는 사람끼리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수만(28·회사원)씨. 친구들과 동락공원에서 연습하고 여름엔 주중에도 곧잘 찾는다는 그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스피드도 재미있지만, 함께 어울린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며 결혼 초부터 아내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부분을 즐긴다는 즐거움이 크지요. 20대 초반에는 여러 가지 운동을 했었는데, 결국 저에게 맞는 운동을 찾게됐죠. 경기전의 설레임과 경기중의 쾌감, 그리고 끝난 후의 뿌듯함은 프로선수에게 비할 바 아닙니다.”
6개월 전부터 동네 야구동호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강석구(34·회사원)씨는 주중에는 회사일이 바빠 시간을 못 내지만 주말엔 꼭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원래 야구 매니아였던 그는 이론과 실기의 병행(?)으로 3번 타자 외야수의 포지션을 맡아 활약하며 “각 회사의 야구팀과의 경기를 통해 실력을 가늠하다 보니, 적절한 전술과 기본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해 전문적인 감독도 영입해서 조직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개인의 이기심을 먼저 버리고, 팀의 화합에 노력하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동호회의 특성을 꼬집어 말한다.

부부가 함께 하는 운동도 좋아
부부가 스쿼시에 몰두중인 김수범(35·자영업)씨. 부인도 낮엔 일을 하기 때문에 주로 밤 시간을 이용해 동네 체육관으로 향한다는 그는 함께 하는 즐거움 외에 공통된 화제가 늘어 집사람이 더 좋아하고 아는 사람들도 무척 부러워한다며 으쓱해 한다.
청년실업과 조기명퇴 사이에 서있는 30대들.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그들에게선 힘이 느껴진다.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야 하고 때로는 분위기를 너무 모르고 튀는 게 아니냐 하는 눈초리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세계를 창출해 가는 기쁨이 있기 때문일까.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건강체크와 개인의 운동프로그램을 처방 받아 보자. http://healthguide.kihasa.re.kr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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