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모두 굿입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바로프스크, 우수리스크 등의 의료관광 관계자들이 부산 의료관광 팸투어에 나섰다. 의료인, 여행사 에이전시, 언론인, 한인단체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은 지난 13∼1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받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병원, 온종합병원, 자생한방병원, ABC성형외과 등을 방문해 각종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초음파로 체내 지방을 분해해 몸 밖으로 빼내는 시술과 피부에 탄력을 주는 시술, 보톡스 시술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산의 의료수준을 직접 와서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높다"고 감탄했다.
부산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극동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의료관광객은 총 5천921명. 메디컬비자 발급기준 완화 등으로 전년 대비 26.6% 늘어났다. 이 가운데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1천709명(29%)으로 가장 많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러시아 지역은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기관이 부족해 건강검진, 피부성형, 척추관절, 심장·간질환 등 각 분야의 환자들이 부산의 전문병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등 극동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김기천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들에게 부산의 수준 높은 의료시설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보다 많은 러시아 관광객들이 부산의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세부지역 언론인과 여행사·항공사 대표 13명도 지난 16∼17일 부산을 방문, 팸투어를 가졌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부산-세부 직항 개통에 따라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초청한 것. 이들은 1박2일 동안 자갈치시장, 부산아쿠아리움, 부산타워 등을 둘러보며 필리핀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관광상품을 만드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이와 함께 지난 16∼17일 이틀간 수도권 초·중·고 교감단 45명도 부산으로 초청, 팸투어를 가졌다. KTX 완전 개통을 계기로 수도권 학교 수학여행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교감단은 1박2일 동안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아미산 전망대, 태종대 해양문화공간, UN기념공원 등을 답사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필리핀과 수도권 팸투어단에 부산 홍보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