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혈액순환 원활치 못하면, 하지정맥류 생긴다.

지역내일 2011-05-17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과 함께 여성들의 치마 길이 역시 짧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리가 보이는 짧은 치마가 그리 달갑지 않은 여성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여성들이다.
 하지정맥류는 정맥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혈관안에 머물거나 역류되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10% 이상의 인구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것으로 통계상으로 나타나는데 일단 발견되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고 상태가 점차적으로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밤에 잘 때 쥐가 나고, 종아리 발목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다리에 통증을 느끼며 경련과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3가지가 초기증상인데 경미한 수준의 증상이라 자각하지 못하고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욱 심해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지면 다리가 무겁다고 느껴지고, 종아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며, 다리에 푸른색을 띈 핏줄을 손으로 만지면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대게 서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스타킹과 같이 꽉 쪼이는 바지를 입어 다리에 피가 잘 통하지 않도록 하는 나쁜자세가 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걷기를 통해 다리 운동을 틈틈이 하고, 바른자세로 다리의 혈류가 역류되거나 고이지 않도록 혈액순환을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되어버린 경우에는 지속적 치료가 필요 하게 된다.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3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절개술이 있으나 이는 흉터와 회복기간이 늦다는 단점 때문에 요즘에는 혈관내 레이저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혈관내 레이저 시술은 역류가 일어나는 원인 혈관에 레이저 섬유를 삽입하여 열로 혈관을 손상시켜 없애는 방법을 말하는 것인데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시술 당일부터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방치하면 할수록 다리의 고통이 커지는 질환이다. 고통이 심해지기 전에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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