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진실의 문’을 열다
백마중학교(교장 황남주) 역사동아리인 ‘진실의 문’이 6월 1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제6회 청소년 역사체험발표대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인 평화상(1위)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동북아 역사재단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했다. ‘진실의 문’은 청소년 역사체험발표대회에서 ‘고구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주제로 보고서 작성과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제작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예선 120개팀, 본선 15개 팀 중 1위인 평화상을 수상했다.
백마중 역사동아리 ‘진실의 문’ 학생들은 ‘고구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진실을 전하고자 했다. 대회에 참가한 백마중 3학년 유영근 학생은 “역사체험 발표대회를 통해 주체적이며 능동적인 역사해석과 배움의 사회적 실천을 경험했다”며 “모든 일은 내가 흘린 땀만큼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선민 학생은 “진정한 팀워크란 서로를 전적으로 믿고 맡기며 결정을 내릴 때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고 전했다. 대회준비는 숨가빴다. 4월 대회공고가 난후 팀을 구성했지만 중간고사준비로 활발한 활동이 어려웠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5월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국회도서관과 중국문화원 등을 방문해 자료를 수집했고, 홍보물과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새벽까지 작업을 했다.
대회 준비 과정을 학내 친구들과 공유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예선과 본선대회를 치르며 학생들의 역사의식은 깊고 넓어졌고, 마음도 한결 성숙했다. 3학년 전예은 학생은 “준비하는 동안은 잘 몰랐지만 끝나고 나니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소감 전했다. 3학년 이서진 학생은 “가장 아름다운 작품은 우리가 가진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솔직한 작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백마중학교 역사동아리 ‘진실의 문’의 주인공은 3학년 유영근, 박선민, 전예은, 이서진이며 지도교사는 안효숙 선생님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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