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보들 맵싸한 주꾸미 잔치에 초대합니다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를 두고 ‘천연의 피로회복제’라 했던가. 때 이른 더위 탓에 기운 없고, 의욕 없으면 입맛마저 잃기 쉽다. 허나, 걱정 마시라. 권효정 독자가 추천한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에 그 해답이 있다. 35평 남짓 14개의 좌식 테이블은 주말 늦은 오후라는 시간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미 만원 상태다.
까만 프라이팬 중앙에서 지글지글 볶여지는 소리와 맵싸하게 풍기는 냄새가 입맛을 확 돋운다. 칼칼하고 맵싸한 잔치판의 주인공은 바로 주꾸미. 약간의 버섯과 떡 사리를 곁들여 맛깔난 양념으로 시뻘겋게 버무린 주꾸미가 1인분에 1만1000원이다.
밑반찬으로는 된장찌개, 미역냉국, 샐러드, 콩나물, 깻잎과 상추, 무쌈 등이 소담히 담겨 나온다. 보들보들하고 몰랑한 주꾸미를 제대로 먹으려면, 살짝 오그라들 정도로만 굽는 것이 포인트이다. 깻잎과 상추 위에 통통한 주꾸미를 얻고, 시원하고 아작아작 씹히는 콩나물과 무쌈을 올려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여기에 차가운 미역냉국은 아릿하게 달아오른 맵싸한 맛을 중화시키기에 제격이다.
독자 권효정씨는 “다른 주꾸미 집들은 야채가 많아 주꾸미 자체의 쫄깃함과 매운 양념의 칼칼한 맛이 희석되는 것 같다”면서 주꾸미 본래의 식감과 칼칼한 양념의 궁합이 그리울 땐 ‘용두동 나정순 할매 쭈꾸미’가 딱! 이란다.
메 뉴: 주꾸미/주꾸미 삼겹살
위 치: 일산동구 중산동 1578 1층 상가 (중산 쌍용아파트 길 건너편)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휴무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가능
문 의: 031-975-6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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