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한 상''은 녹음이 짙은 숲을 마주보며 자연과 벗 삼아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며 정다운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곳이다. 콩요리 전문점인 ''두둑한 상''은 ''빨리 빨리''를 외치며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느림의 철학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그야말로 자연친화적 음식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푸짐한 한식 상으로 웰빙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집의 셰프들은 한국 대표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권의 수제자들로 젊은 감각의 한식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풍 삼아 찾아도 좋은 곳
정식으로 오픈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과 한번 찾은 손님은 어김없이 다시 찾을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두둑한 상''은 여러모로 좋은 예감이 드는 맛 집이다. 청계산 금토동 코스와 연결돼 있어 등산길에 찾아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소풍 삼아 찾아도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시골 정취가 그리운 이라면 이곳을 찾아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금토동 달래내길의 아기자기한 운치를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말 아야 한다.
기와와 목재로 지어져 주변의 산과도 잘 어울리는 ''두둑한 상''의 마당에 서면 울창한 정원과 새소리 등 숲의 맑은 기운이 전해져 식당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마음부터 상쾌해진다. 텃밭도 정갈하게 정돈돼 있고 안뜰에 그늘이 드리워진 정자까지 있어 한여름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600여평 넓은 대지에 2층 한옥으로 지어진 ''두둑한 상''의 실내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랄까. 통나무로 장식된 높은 천정과 황토를 바른 붉은 벽에서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창호지를 바른 미닫이문과 한지로 만든 조명등에서는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오픈 키친이라 주방의 위생 상태까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믿음직스럽다.
구수한 콩 요리와 불고기의 절묘한 조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두둑한 상(15,000원)과 전골한상(2인 기준, 30,000원)이다. 청국장, 강된장, 고소콩탕 세 가지 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둑한 상'' 차림에는 에피타이저로 호박죽과 동치미가 예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숯불에 구운 석쇠불고기와 두부, 묵은 지가 어우러져 오묘한 맛을 내는 석쇠불고기두부삼합은 별미 중의 별미. 이외에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단백하고 정갈한 반찬이 10여 가지가 나온다.
청국장하면 쿰쿰한 냄새가 떠오르지만 이 집의 청국장에선 거북한 냄새가 나지 않아 누구나 먹기에 부담이 없다. 콩이 많이 들어가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걸쭉한 청국장을 보리와 쌀로 지은 밥에 비벼 먹으면 더위로 외출 나갔던 식욕이 확 살아난다. 청국장 같은 찌개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는 주 메뉴인 찌개 대신 시원한 콩국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100퍼센트 서리태로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는 연두빛이 나는 게 고소함의 극치를 이룬다.
''전골한상''은 두둑한 상과 밑반찬은 똑같은데 주 메뉴만 다른 셈이다. 갑오징어, 주꾸미, 홍합 등 갖가지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얼큰하다. 이외의 인기 메뉴로는 김치전(8,000원), 불고기 두부삼합(23,000원), 두부 완자전(11,000원) 등이 있다.
할머니의 뛰어난 손맛 재현
''두둑한 상''의 이성모 대표는 "웰빙 요리를 추구하는 만큼 식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며 "청국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띄운 것을 사용하고 두부는 화학 간수를 쓰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으며 각종 채소들도 농장에서 직거래를 통해 공급 받는다"고 말한다.
이 음식점을 오픈하기 위해 콩요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어머니에게 3년 동안 한식 요리를 배웠다는 이성모 대표는 "할머니 대에서부터 손맛이 뛰어난 가풍 속에 자라선지 요리가 자연스럽다"며 "앞으로 할머니의 깊은 손맛을 재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신록으로 우거진 청계산 자락,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황토로 지은 이집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잘 차려진 한상 두둑이 받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87-2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청계산 방향, 옛골을 지나 육군 2176부대를 지나면 간판이 보인다
영업시간 : 오전 11:30~밤 9:00
주차 : 주차 공간 넓음
문의 : (031)8017-221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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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삼아 찾아도 좋은 곳
정식으로 오픈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손님과 한번 찾은 손님은 어김없이 다시 찾을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는 ''두둑한 상''은 여러모로 좋은 예감이 드는 맛 집이다. 청계산 금토동 코스와 연결돼 있어 등산길에 찾아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소풍 삼아 찾아도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시골 정취가 그리운 이라면 이곳을 찾아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금토동 달래내길의 아기자기한 운치를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말 아야 한다.
기와와 목재로 지어져 주변의 산과도 잘 어울리는 ''두둑한 상''의 마당에 서면 울창한 정원과 새소리 등 숲의 맑은 기운이 전해져 식당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마음부터 상쾌해진다. 텃밭도 정갈하게 정돈돼 있고 안뜰에 그늘이 드리워진 정자까지 있어 한여름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다. 600여평 넓은 대지에 2층 한옥으로 지어진 ''두둑한 상''의 실내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랄까. 통나무로 장식된 높은 천정과 황토를 바른 붉은 벽에서는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창호지를 바른 미닫이문과 한지로 만든 조명등에서는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특히 오픈 키친이라 주방의 위생 상태까지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믿음직스럽다.
구수한 콩 요리와 불고기의 절묘한 조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두둑한 상(15,000원)과 전골한상(2인 기준, 30,000원)이다. 청국장, 강된장, 고소콩탕 세 가지 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둑한 상'' 차림에는 에피타이저로 호박죽과 동치미가 예쁜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숯불에 구운 석쇠불고기와 두부, 묵은 지가 어우러져 오묘한 맛을 내는 석쇠불고기두부삼합은 별미 중의 별미. 이외에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단백하고 정갈한 반찬이 10여 가지가 나온다.
청국장하면 쿰쿰한 냄새가 떠오르지만 이 집의 청국장에선 거북한 냄새가 나지 않아 누구나 먹기에 부담이 없다. 콩이 많이 들어가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걸쭉한 청국장을 보리와 쌀로 지은 밥에 비벼 먹으면 더위로 외출 나갔던 식욕이 확 살아난다. 청국장 같은 찌개류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서는 주 메뉴인 찌개 대신 시원한 콩국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100퍼센트 서리태로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는 연두빛이 나는 게 고소함의 극치를 이룬다.
''전골한상''은 두둑한 상과 밑반찬은 똑같은데 주 메뉴만 다른 셈이다. 갑오징어, 주꾸미, 홍합 등 갖가지 해산물이 들어가 시원하면서도 얼큰하다. 이외의 인기 메뉴로는 김치전(8,000원), 불고기 두부삼합(23,000원), 두부 완자전(11,000원) 등이 있다.
할머니의 뛰어난 손맛 재현
''두둑한 상''의 이성모 대표는 "웰빙 요리를 추구하는 만큼 식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며 "청국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띄운 것을 사용하고 두부는 화학 간수를 쓰지 않고 전통 방식으로 만들고 있으며 각종 채소들도 농장에서 직거래를 통해 공급 받는다"고 말한다.
이 음식점을 오픈하기 위해 콩요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어머니에게 3년 동안 한식 요리를 배웠다는 이성모 대표는 "할머니 대에서부터 손맛이 뛰어난 가풍 속에 자라선지 요리가 자연스럽다"며 "앞으로 할머니의 깊은 손맛을 재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신록으로 우거진 청계산 자락,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황토로 지은 이집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잘 차려진 한상 두둑이 받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87-2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청계산 방향, 옛골을 지나 육군 2176부대를 지나면 간판이 보인다
영업시간 : 오전 11:30~밤 9:00
주차 : 주차 공간 넓음
문의 : (031)8017-221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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