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화덕에 구운 ‘초벌구이’ 일품!!
날씨가 더워지면서 어른들은 시원한 음식이 끌리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원한 외식메뉴는 단연 고기집. “수라면옥은 고기는 고기대로, 냉면은 냉면대로 다 맛있어 가족들이 이의 없이 좋아하는 외식장소”라는 화정동 황경희 독자.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고기집이라기보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같다고 할까, 서각작가이기도 한 주인장의 서작작품과 독득한 화기에 담긴 다육이와 야생화 등 눈도 즐거운 집”이라고 추천한다.
자배기에 심은 수련과 각양각색 꽃들이 반기는 입구부터 눈길을 끄는 수라면옥은 십 수 년 경력의 고기연구가인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초벌구이’ 돼지고기가 유명한 집. 입구에 들어서면 사방이 통유리로 된 공간에 마련된 참나무 화덕에서 고기가 구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손바닥 크기로 도톰하게 잘라 초벌구이한 돼지목살의 맛 비법은 고기의 겉면이 살짝 익으면서 막을 형성해 육즙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있단다. 초벌구이한 고기는 인체에 무해한 특수제작 불판위에서 먹기 좋게 재벌구이한다. 이렇게 두 번 구워진 고기를 상추나 무쌈에 싸서 한 입 넣으면, 참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촉촉한 육즙이 그대로 입 안 가득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여느 고기집에 비해 도톰한 고기가 초벌구이한 덕분에 테이블에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먹기 좋게 익어 성질 급한 식구들도 대만족. 고기와 함께 나오는 곁들이 반찬은 가짓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직접 담근 김치며 홍어회무침 샐러드 나물 등 집반찬처럼 정갈하고 맛깔지다. 또 하나, 수라면옥이라는 이름답게 함흥냉면전문점으로도 단골고객이 많은 이 집 냉면도 빼놓지 마시길. 비빔냉면과 물냉면, 회냉면, 함흥식 쟁반 등 전문점답게 훌륭하고 놋그릇에 나오는 수라비빔밥도 맛있다.
메 뉴: 숯불갈비/생갈비/등심구이/갈비식불고기/초벌구이
위 치: 덕양구 화정동 668-4번지(명지병원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무일: 연중무휴
주 차: 주차가능
문 의: 031-966-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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