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되어 떨어지는 삶의 조각들, 그 순환의 모습을 담아내다!!
노재흥의 개인전이 6월 12일~20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특수 처리한 합판 위에 아크릴을 재료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작가는 꽃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자연에 내재하고 있는 생성과 소멸로 이어지는 순환의 모습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의 흐름에 따른 인간, 삶의 조각들은 꽃잎이 되어 날린다. 작가의 하루하루 축적된 생각들을 통하여 “걸어 온 길, 걷고 있는 길, 걸어 갈 길”의 뚜렷한 가시적 제시를 여실이 드러내고 있는데 마치 한옥(寒玉)으로 투여 되여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솔직 담백한 자전적 자아들을 나레이션(Narration)으로 나열하고 있다. 경험을 통한 상징적인 소재들은 고무신, 달팽이, 보자기, 길, 사과, 신발, 비행기, 새, 말, 나비, 배, 인형 등에 비유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소통을 통해 인간 본연의 그리움 혹은 근원에의 지향성을 메시지로 담고 있다.
노재흥은 인간애와 그에 대한 동경, 그리고 인간들 상호간에 존재하는 믿음과 신뢰에 대한 확고함을 보여주고 이런 상념, 사상들을 구체화하며 실증하고 객관화하는 독자적 세계를 만들어 가는 작가이다. 작가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지적인 노동이 보여주는 작품은 특별한 재능과 노력에 의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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