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가정으로부터의 좌절에 따른 가출 남자 청소년(9~24세)들을 위한 단기 쉼터 하라쉼터(소장 공명탁)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성산아트뷔페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경남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라의 10년 동영상 상영 및 예배로 시작, 마술쇼 피아노연주 연극 북춤 등 아이들이 체험하고 익힌 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피아노 경험이 전무한 아이의 쇼팽 연주라든지, 베꾸마당 우대식 대표로부터 익힌 풍물 공연 등을 보며 환경제공자로서의 어른과 사회 현상을 반성하게 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반응이었다.
공명탁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흔들린다고 나침반이 고장 난 것이 아니듯, 아이들은 흔들리듯 보여도 자기 방향을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다. 방황하는 아이들에 대해 돌팔매질 하지 말라”며 “앞으로도 언제나 아이들을 위한 빈자리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라는 ‘하지말라가 아닌 오직 하라 뿐인 공간!’을 철학으로하는 곳. 교육 이성 가족 학교 등에 대한 부적응 상담과 쉼자리 제공, 학교생활지원, 다양한 문화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문의 : 237-1318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