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는 여러 매체에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가끔 접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과 학부모들의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교육열, 과도한 경쟁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뉴질랜드 학교의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
뉴질랜드 학교는 학생들의 배움의 장이고 편안한 쉼터이자 생활의 터전이다. 뉴질랜드 학생들은 학교를 아주 좋아한다. 학교에 가면 학생들 각자가 존중 받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으며, 칭찬까지 들으며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선생님들은 융통성이 있는 접근 방법으로 최상의 개개인 맞춤 교육을 한다. 탁월한 교수법이 요구되는 교육이지만 그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서 교육의 중심에 자리하고 스스로 선택한 공부를 즐겁게 해낼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선생님들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가지고 지도하지만 교과서에 매달리는 수업을 하지 않는다. 많은 참고 서적을 제시하고 더불어 학생 스스로 찾아내는 자료들까지도 수업에 사용을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학생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학생들에게 적절한 지식을 채워 주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님이라는 존재는 날 위해 도와주는 사람이고 훌륭한 교육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존중의 대상은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뉴질랜드 학생들은 학생들 서로를 존중한다. 저학년 때부터 학생들은 각자가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게 된다. 토론 수업은 학생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게 되고 그와 상반된 의견을 가진 학생들의 의견도 존중하게 된다.
상대를 이기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재원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이유는 즐기면서 받아온 올바른 교육이 기초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독창적인 교육 방법은 뉴질랜드가 영국의 교육 제도를 도입한 뒤 나름대로 개발하게 된 뉴질랜드만의 독특한 방법이다.
올바른 교육의 장에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때 즐거운 학교생활, 사제간의 돈독한 관계, 학생들을 통솔하기 위한 것이 아닌 학생 스스로 존경하는 진정한 교권 확립까지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숙고해본다.
정소영 원장
뉴질랜드교육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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