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선 대표는 전국에 꽃배달서비스를 하는 금성플라워 대표로 꽃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그는 원래 충남 홍성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다 8여 년 전에 천안으로 내려와 친구의 권유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꽃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처음 하는 꽃 사업이 어려웠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항상 친절하고 즐겁게 일을 해나가니 어느 정도 사업이 안정을 찾아갔다.
“꽃을 사러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축하하기위해서 꽃을 사러온다. 그래서 좋은 모습, 기쁜 모습이 대부분이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나도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그래서 힘들어도 열심히 하게 된다”는 윤문선 대표. 그런 윤 대표도 어려운 점은 고객과의 대화와 소통이었다고 한다. 화원을 찾는 고객은 여성들이 많은데 윤문선 대표의 경우 평소에도 대답이 단답형인데 여성고객들과의 대화가 순탄치 못해 부인이 없는 경우 판매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고.
그래서 대화의 방법도 배우고 자신감도 키우기 위해 나사렛 대학 평생교육원의 스피치 과정에 등록,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담이 되었지만 하루하루 공부를 할수록 자신감과 공부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 어느새 스피치 3개 과정을 마치고 이번 학기부터 스피치 최고위과정인 SPL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윤문선 대표는 “요즘은 사람들과의 대화가 즐겁다. 소극적인 면을 탈피하고 대화를 리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며 “자신감이 내면에 충만해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다보니 사업도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화원에서 화초를 판매할 때는 대부분의 상태가 좋을 시기이다. 그런데 고객이 화초를 사서 집에 가져가면 화초의 입장에서 생활환경이 바뀐 것이기에 나름 스트레스도 받고 환경적응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일부 고객들은 그런 변화를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고 급한 마음에 대처하다가 화초를 죽이는 경우가 있다며 “화초가 변화에 적응하기까지 기다려주는 마음”을 당부한다.
윤 대표가 화원을 하면서 느낀 삶의 철학은 “남에게 보이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도 중요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밑뿌리가 튼튼한 화초가 건강하고 좋은 화초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처럼 사람도 자신에게 떳떳하고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족과 가정에 충실한 아빠.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며 “수신제가를 이루고 나면 세상을 위해 유익한 일을 하고 싶다”는 윤문선 대표는 화초와 함께 화초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화초 같은 사람이다.
문의 : 041-555-5245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