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여드름 치료! 나쁜 혈액 순환과 내열을 동시에 잡아야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피부질환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점점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청소년기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돼서도 여드름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시중에 여드름용 연고나 화장품을 써보지만 신통치가 않고, 손으로 짜다보면 여드름흉터만 생겨서 고민만 커진다.
이러한 여드름을 한방에서는 ''면옹(面癰)''이라고 해서 피부에 국한된 문제보다는 오장육부 건강상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방에서 여드름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여드름을 예방 하는 방법은 없는지 더한의원 김우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Q.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진단하나?
A. 여드름의 원인을 단 몇 가지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한의원에 내원하는 여드름환자의 70%는 혈액순환이 나쁘거나, 몸에 내열이 높은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이 나쁘면 혈액 내 성분이 여드름 균을 제때에 살균하지 못해서 여드름이 호발하게 된다. 또한 내열에 의해 피부온도가 높아지면 모공 안에서 여드름 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형성되서 염증이 가중되는 경향이 있다.
Q.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내열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혈액순환은 기본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점차로 나빠지지만 젊은 나이에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혈액순환을 나쁘게 만든다. 피로해 진다는 것은 기가 약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혈액은 기의 추동 작용으로 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열이 높아진다는 의미는 소화기 안쪽에 열이 쌓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경우와 술과 같은 열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스트레스(울화)를 받아서 내열이 높아지는 경우 등이 있다.
Q.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내열이 낮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내열을 낮추는 것은 올바른 음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술, 인스턴트음식, 지방질 음식 섭취를 소량으로 조절하여 내열이 지나치지 않게 유지하고, 평상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미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내열이 높아져서 여드름과 같은 질환이 나타났을 때는 자가치료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내열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여드름이 문제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고혈압이나 중풍과 같은 중증 질환을 유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한방에서는 여드름 치료를 어떤 방식으로 하나?
A.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 한방에서는 근위치료, 원위 치료라고 말한다. 여드름 피부치료(근위치료)를 하면서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치료하는 속 치료를(원위치료)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피부치료로는 면침, 압출, 한방연고 등을 이용해서 피부 염증을 가능한 빨리 가라앉히는데 치료의 주안점을 두고, 속 치료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한약을 통해 치료를 한다.
이런 한방치료는 피부치료에 국한된 치료에 비해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율이 매우 낮다는 장점이 있다.
Q. 여드름흉터가 많은데 치료가 가능한가?
A. 물론 가능하다. 가장 적합한 시술은 MTS 시술인데 피부를 재생하는 시술이다. 피부의 콜라겐 성분이 결여 되서 생긴 흉터나 주름을 치료하는 한방 시술이다. 최근 한방에서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전통적인 침술을 발전시켜서 주름을 제거하는 주름침, 매선침, 성형효과를 내는 성형침 등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 MTS 시술도 전통적인 침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피부 재생술이다.
Q. 평상시 실천 할 수 있는 여드름 예방법이 있다면?
A. 특히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 경우 세안 습관이 중요하다. 깨끗이 한다고 얼굴을 지나치게 비비는 세안은 마찰열이 높아져서 여드름 악화요인이 된다. 손가락 지문으로 비누거품으로 살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이유로 여성들이 화장을 지우기 위해 이중세안하는 것도 악화요인이 될 수가 있다. 이중세안보다는 클렌징으로 화장을 지운 후 물로만 세안을 가볍게 하는 것이 도리어 피부를 덜 자극하는 방법이다.
도움말 : 강서구 여드름 전문 더(The)한의원 김우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