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라인 의원 서영훈 원장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에 의해서 그 정도가 결정이 됩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으나 사춘기 이후, 즉 12세 이후에는 지방세포수는 고정되고 증가하지 않으므로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져서 살이 찌게 됩니다.
운동, 식이요법, 전기침을 이용한 지방분해법, 지방을 분해해주는 슬리밍 크림, 원적외선 요법, 사우나, 특정약물을 통해서 지방을 분해하고 생성을 막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대부분 지방 세포에 일시적인 충격을 주어서 세포의 크기를 작게하는 방식으로 자극이 없어지고 나면 다시 원래상태로 되돌아가게 되고, 경제적인 비용의 낭비와 시간의 낭비를 낳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다시 말하면 지방세포는 운동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어느정도 그 크기를 줄일 수는 있지만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지방흡입술은 비만이나 출산, 노화현상 등으로 잃어버린 체형을 바로잡아 주는 성형수술의 한 방법으로 시술할 수 있는 신체부위는 배와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겨드랑이, 목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은 국소적으로 지방이 뭉쳐있는 곳으로 몸의 다른 부위 지방과는 달리 다이어트나 운동 등을 통해서도 잘 빠지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세포는 사춘기를 기준으로 숫적증가를 멈추고 양적팽창을 계속하게 되는데 사춘기 이후 지방흡입술을 시술하면 지방세포수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술 후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지방세포의 양적팽창만 막아준다면 살빼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시술방법은 5mm가량 절개한 피부조직 3~5개를 통해 가느다란 흡입관을 삽입한 다음 지방조직을 빨아내는 것입니다.
지방흡입술이 근래에는 매우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고 비만과 체형교정을 위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Q 지방흡입을 받고 난 이후라도 살이 다시 찌지는 않을까요?
우리가 운동을 해서 살이 빠졌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과다하게 축적된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운동을 중단하거나 기타 환경요인에 의해 이 지방세포의 크기가 다시 커질 수 있는데, 지방흡입술은 이렇게 과다축적된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닌 지방세포의 숫자를 줄여주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가령 수술이후 너무 많이 먹어 체내로 들어온 과잉 칼로리가 체내에 쌓이려고 해도 이전에 쌓아뒀던 공간이 지방세포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줄어든 부위가 원래모습으로 다시 커지는 요요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Q 지방흡입 수술 후 전체적 체중감소가 있나요?
물론 지방흡입은 절대적인 지방의 제거로 인해 체중감소를 동반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방흡입의 목적은 체중감소가 아니며, 지방 층 대신에 단단한 신생조직이 자리잡게 되므로 부피는 줄어들지만 그 체중감소의 정도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Q 일상생활 복귀는 언제부터 가능합니까?
상처의 치유는 약 5~7일 정도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생활이 가능한 것은 수술 후 다음날부터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통증에 대한 적응도가 다르므로 일률적이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5일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일상생활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Q 압박옷은 언제까지 입나요?
압박옷은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상당수의 지방세포가 제거된 상태에서 그 빈자리를 위축시키며, 생성하는 신생조직의 형태를 결정하게 되고, 지방흡입에 의해서 생긴 붓기를 가라안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수술 후 약 1달간은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도 대략 3개월 정도까지는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붓기와 수술 후의 체형의 변화를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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