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장이야~”
명품 조연역할 꼭 해보고 싶어
개그맨 특유의 입담과 제스처를 기대하고 만난 개그맨 임동욱(31)씨는 생각보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의 일상은 사람들을 좋아하고 만나며, 때로는 사람으로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있는 듯 했다. 다시 태어나도 개그맨이라는 직업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그는 천생 무대체질인가 보다.
성대모사 연기로 고정팬 확보
JTV 라디오 행복발전소에서 게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임동욱 씨는 인간복사기로 통한다. 그는 가장 자신있는 배철수, 이현우, 박신양, 성시경, 설경구 등을 성대모사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때에 따라서는 인기있는 드라마 주인공을 따라하는 개인기도 보여준다.
그는 어려서부터 연예인에 관심이 많았다. 외아들로 성장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성대모사를 연습했다. 연습하면서 터득한 음색과 억양으로 성대모사의 타점을 잡은 것이다.
몇 년 전에는 라디오에서 배철수를 성대모사로 목소리를 완벽히 구사해 청취자들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임동욱 씨는 “그때 반응은 뜨거웠죠. DJ분이 일이 있어서 제가 단독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문자게시판에 정말 배철수 씨가 온 거냐?, 어떻게 된 일이냐?하면서 청취자분들이 놀라셨어요.”
그는 지방 라디오 프로그램뿐 아니라 MBC 웃으면 복이와요 ‘대장이야’코너에서 ‘살경구’라는 캐릭터로 성대모사 연기를 특기로 내세웠다. 비록 오랜 시간 방송되지 않았지만, 그의 방송 대표작이다.
예원대 코미디학과 ‘개그맨’ 꿈 키워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며 연기자 꿈을 키웠다. 하지만 서울로 대학을 진학할 가정이 형편이 아니었다. 그 대안으로 진학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는 그에게 개그맨의 연기자로 꿈을 이루게 했다. 임동욱 씨는 방송인 전유성 교수의 예원대 코미디학과 제자다.
그는 ‘웃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에 남을 즐겁게 하는 끼가 있음을 발견했다.
대학 2학년 때부터 서울을 오가며 개그공연을 시작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으로는 꿈이 있어 벅찼던 시절이었다.
“개그맨은 자유분방한 직업이라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남을 웃기면서도 정작 자신은 슬플 때가 많아요. 그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된 연습을 해야 해요. 정작 방송에 나가는 것은 3분 정도인데, 그 3분을 위해 일주일 동안 서너 시간밖에 잠을 못자면서 연습을 하니까요. 많은 개그맨들이 대학로에서 리허설을 겸한 공연을 통해 대중의 웃음 코드를 잡아내고 있어요.”
임동욱 씨는 예원대 코미디연기학과 동창생들로 결성된 개그팀 신나에서 전국 길거리투어 공연과 개그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를 졸업한 가장 이름난 개그맨으로는 양배추와 개그우먼 김신영을 꼽았다.
오는 8월 개그가 있는 뮤직콘서트 계획
임동욱 씨는 오는 8월 스토리가 있는 뮤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무대에서는 탭댄스와 노래, 짤막짤막하면서도 스피드한 옴니버스 개그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는 연극과 뮤지컬, 영화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그 인생에서 꼭 어울리는 배역을 찾아 원 없는 멋진 연기를 해보고 싶은 게 가장 큰 바람.
임동욱 씨는 “영화배우 오달수와 임현식 씨 처럼 명품 조연으로 멋진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저한테 꼭 맞는 배역에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남우조연상을 타보는 게 제 목표입니다.”
개그맨에게 웃음은 있지만, 너무 우스워 보이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그와 대화는 즐거웠다. ‘항상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신조 아래 살아가는 그는 현재 개그맨 외에도 행사MC, 바텐더 등 많은 생업 전선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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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역할 꼭 해보고 싶어
개그맨 특유의 입담과 제스처를 기대하고 만난 개그맨 임동욱(31)씨는 생각보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의 일상은 사람들을 좋아하고 만나며, 때로는 사람으로 상처를 입었던 기억이 있는 듯 했다. 다시 태어나도 개그맨이라는 직업으로 무대에 서고 싶은 그는 천생 무대체질인가 보다.
성대모사 연기로 고정팬 확보
JTV 라디오 행복발전소에서 게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임동욱 씨는 인간복사기로 통한다. 그는 가장 자신있는 배철수, 이현우, 박신양, 성시경, 설경구 등을 성대모사해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때에 따라서는 인기있는 드라마 주인공을 따라하는 개인기도 보여준다.
그는 어려서부터 연예인에 관심이 많았다. 외아들로 성장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에 성대모사를 연습했다. 연습하면서 터득한 음색과 억양으로 성대모사의 타점을 잡은 것이다.
몇 년 전에는 라디오에서 배철수를 성대모사로 목소리를 완벽히 구사해 청취자들의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임동욱 씨는 “그때 반응은 뜨거웠죠. DJ분이 일이 있어서 제가 단독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문자게시판에 정말 배철수 씨가 온 거냐?, 어떻게 된 일이냐?하면서 청취자분들이 놀라셨어요.”
그는 지방 라디오 프로그램뿐 아니라 MBC 웃으면 복이와요 ‘대장이야’코너에서 ‘살경구’라는 캐릭터로 성대모사 연기를 특기로 내세웠다. 비록 오랜 시간 방송되지 않았지만, 그의 방송 대표작이다.
예원대 코미디학과 ‘개그맨’ 꿈 키워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며 연기자 꿈을 키웠다. 하지만 서울로 대학을 진학할 가정이 형편이 아니었다. 그 대안으로 진학한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는 그에게 개그맨의 연기자로 꿈을 이루게 했다. 임동욱 씨는 방송인 전유성 교수의 예원대 코미디학과 제자다.
그는 ‘웃음’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내면에 남을 즐겁게 하는 끼가 있음을 발견했다.
대학 2학년 때부터 서울을 오가며 개그공연을 시작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으로는 꿈이 있어 벅찼던 시절이었다.
“개그맨은 자유분방한 직업이라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남을 웃기면서도 정작 자신은 슬플 때가 많아요. 그 웃음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된 연습을 해야 해요. 정작 방송에 나가는 것은 3분 정도인데, 그 3분을 위해 일주일 동안 서너 시간밖에 잠을 못자면서 연습을 하니까요. 많은 개그맨들이 대학로에서 리허설을 겸한 공연을 통해 대중의 웃음 코드를 잡아내고 있어요.”
임동욱 씨는 예원대 코미디연기학과 동창생들로 결성된 개그팀 신나에서 전국 길거리투어 공연과 개그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예원예술대학교 코미디연기학과를 졸업한 가장 이름난 개그맨으로는 양배추와 개그우먼 김신영을 꼽았다.
오는 8월 개그가 있는 뮤직콘서트 계획
임동욱 씨는 오는 8월 스토리가 있는 뮤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이 무대에서는 탭댄스와 노래, 짤막짤막하면서도 스피드한 옴니버스 개그가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는 연극과 뮤지컬, 영화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그 인생에서 꼭 어울리는 배역을 찾아 원 없는 멋진 연기를 해보고 싶은 게 가장 큰 바람.
임동욱 씨는 “영화배우 오달수와 임현식 씨 처럼 명품 조연으로 멋진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저한테 꼭 맞는 배역에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남우조연상을 타보는 게 제 목표입니다.”
개그맨에게 웃음은 있지만, 너무 우스워 보이지 말자라는 생각이다.
그와 대화는 즐거웠다. ‘항상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자’라는 신조 아래 살아가는 그는 현재 개그맨 외에도 행사MC, 바텐더 등 많은 생업 전선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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