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제
취업훈련 직업능력개발계좌제로 훈련비용의 60% 국비지원, 취업 준비 도움
곧 하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온다. 취업걱정을 하거나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는 경우, 자격증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게 된다.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기관을 검색하다 보면 직업능력개발계좌제(내일배움카드제)라는 말이 종종 눈에 띈다. 국비로 지원 받아 취업준비를 할 수 있다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내일배움카드제)에 대해 알아보았다.
구직자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이하 내일배움카드제)는 구직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원, 그 범위 안에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고 훈련이력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1인당 200만원한도(유효기간 1년, 취업 전 1회)에서 원하는 취업분야의 훈련비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제를 신청하면 정부가 훈련비의 80~60%를 지원해준다. 나머지는 본인이 부담이다. 특히 이·미용, 음식관련, 식품가공 분야 등 인기 분야의 본인 부담률은 40%다.
지원대상 훈련기관은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계좌적합훈련과정(ETPL, Eligible Training Program List)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계좌적합훈련과정은 인터넷 검색이나 각 직업훈련원,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같은 곳에 문의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내일배움 카드를 받기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직업개발훈련수강과목 결정⟶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훈련생용 안내 동영상 시청 확인증 인쇄⟶ 거주지관할 고용센터 방문⟶ 구직등록 및 구직신청⟶훈련상담⟶개인훈련계획서 작성⟶계좌발급⟶계좌카드발급⟶계좌카드 수령⟶수강신청
구직등록과 훈련 상담만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고용센터를 방문할 때에는 여유 있게 시간을 잡고 가야 한다. 따라서 동영상 시청 역시 센터에서도 가능하지만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카드발급까지는 10일~ 보름 정도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수강과목의 일정을 먼저 알아본 후 미리 신청해야 훈련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자격요건 및 유의사항
내일배움카드제를 발급받기 위해서 자격요건이 필요하다.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했던 이력이 있어야 하며, 현재 실직 중이어야 한다. 만약 고용보험가입 이력이 없다면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발급받을 수 있다. 심의는 구직선호도검사결과와 구직욕구검사, 취업활동계획서 등 고용센터에서 원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순번에 따라 심사를 받는다. 심의위원 5명이 심의상담안내 기준으로 제출한 서류와 함께 취업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채점, 결과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심사기간은 고용노동부 각 센터에 따라 다르다. 북부고용센터는 2주 정도 소요된다.
신청 시 몇 가지 유의사항도 필요하다. 현재 소득이 있거나 훈련 중 소득이 발생하면 지원받을 수 없다. 따라서 정규직이 아닌 일용직 아르바이트나 공공 근로자 역시 자격요건에서 제외된다.
카드는 신용카드로 발급을 받는다. 신용카드에는 소정의 연회비를 내야한다. 만약 신용카드를 받는데 문제가 있을 경우, 체크카드로 발급된다.
또한 취업계획서 따른 과목에 대한 지원이기 때문에 수강신청 후 과목을 임의대로 바꿀 수 없다. 훈련과목을 바꿀 땐 반드시 고용센터의 상담을 통해야만 한다. 만약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학원법에 따라 규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시 고용센터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내일카드제를 통한 직업훈련에는 훈련기간 동안 교통비 2500원(1일)이 지급되고, 1일 5시간 이상 훈련을 수강하면 식비 3300원(1일)이 지급된다.
김옥기 리포터 bjocto@nav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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