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 웨이크보드 한 번이면 다 날아가요.” 직장인 이지영(30)씨는 누구보다 주말을 기다린다. 웨이크보드를 타기 위해서다.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가 아무리 심해도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대청호에 와서 보드를 타는 순간 이씨는 모든 것을 잊는다. “웨이크보드를 타면서 많이 웃게 되었다”며 “웨이크보드는 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스포츠.”라고 이씨는 덧붙였다.
2004년 창설된 DB매니아 동호회는 ‘대전보드’의 영어 약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라인 회원은 약 3000여명. 대전 최대 동호회다. 회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대청호 인근에 있는 ‘환타파인’ 리조트에 모여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100마력의 보트가 만들어 내는 물결(wake)에 보드를 띄우고 몸을 맡기면 그야말로 하늘을 날 것 같다. 시속 30~40㎞의 보트에 끌려가며 느끼는 체감 속도는 무려 3배 이상. 보더는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물결을 탄다. 보트가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 놓으면 그 물결을 점프대로 삼아 뛰어 오르기도 한다. 체력 소모가 크고 팔의 근력이 필요해 남성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DB매니아 회원의 40%는 여성회원이다.
2년 전 웨이크보드를 시작한 이순순(29)씨는 “팝업(파도를 밟고 뛰어 오르는 기술)을 할 때의 스릴과 속도감에서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동안 쉼 없이 부딪히는 물보라로 전신 마사지를 받는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DB매니아의 반장을 맡고 있는 이재희(31)씨는 “막힌 곳에서 즐기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생활체육수상스키연합회 소속 강사가 꼼꼼하게 지도해 준다. 특히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면 더욱 쉽다. 고속으로 달리면 수면이 마치 눈밭처럼 단단해져 여름에 즐기는 스노보드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탁월한 균형감각을 키워주며 몸매의 군살을 제거해 주는 데는 웨이크보드만한 게 없다. 보트와 연결된 로프를 잡는 팔의 근육과 균형을 잡는 다리의 근육을 고루 키울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이 동호회는 회원 간의 친목도 남다르다.
주효석(29)씨는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서로를 걱정해 주고 배려해 줄 수 밖에 없다”며 “웨이크보드 타는 재미에 가족 같은 분위기가 더해져 더욱 즐겁게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로 주말에 나와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회원도 많다. 아빠가 웨이크보드를 타는 동안 아이는 보트 위에 올라 신나게 달리며 대청호의 경관을 둘러 볼 수 있다. 단연 아이들에게도 인기 최고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다이나믹한 스포츠를 원한다면 웨이크보드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장비 대여와 강습 모두 현장에서 가능하다.
문의 ‘환타파인 리조트’ 042)632-789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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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창설된 DB매니아 동호회는 ‘대전보드’의 영어 약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온라인 회원은 약 3000여명. 대전 최대 동호회다. 회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대청호 인근에 있는 ‘환타파인’ 리조트에 모여 웨이크보드를 즐긴다. 100마력의 보트가 만들어 내는 물결(wake)에 보드를 띄우고 몸을 맡기면 그야말로 하늘을 날 것 같다. 시속 30~40㎞의 보트에 끌려가며 느끼는 체감 속도는 무려 3배 이상. 보더는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물결을 탄다. 보트가 커다란 물결을 만들어 놓으면 그 물결을 점프대로 삼아 뛰어 오르기도 한다. 체력 소모가 크고 팔의 근력이 필요해 남성 전유물처럼 여겨졌지만 DB매니아 회원의 40%는 여성회원이다.
2년 전 웨이크보드를 시작한 이순순(29)씨는 “팝업(파도를 밟고 뛰어 오르는 기술)을 할 때의 스릴과 속도감에서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동안 쉼 없이 부딪히는 물보라로 전신 마사지를 받는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DB매니아의 반장을 맡고 있는 이재희(31)씨는 “막힌 곳에서 즐기는 스포츠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공기 좋은 곳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생활체육수상스키연합회 소속 강사가 꼼꼼하게 지도해 준다. 특히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면 더욱 쉽다. 고속으로 달리면 수면이 마치 눈밭처럼 단단해져 여름에 즐기는 스노보드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탁월한 균형감각을 키워주며 몸매의 군살을 제거해 주는 데는 웨이크보드만한 게 없다. 보트와 연결된 로프를 잡는 팔의 근육과 균형을 잡는 다리의 근육을 고루 키울 수 있는 전신운동이다. 이 동호회는 회원 간의 친목도 남다르다.
주효석(29)씨는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서로를 걱정해 주고 배려해 줄 수 밖에 없다”며 “웨이크보드 타는 재미에 가족 같은 분위기가 더해져 더욱 즐겁게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 단위로 주말에 나와 캠핑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회원도 많다. 아빠가 웨이크보드를 타는 동안 아이는 보트 위에 올라 신나게 달리며 대청호의 경관을 둘러 볼 수 있다. 단연 아이들에게도 인기 최고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 다이나믹한 스포츠를 원한다면 웨이크보드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장비 대여와 강습 모두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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