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사랑방이 되고 싶습니다. 독자님을 위한 서재도 그 마음으로 만든 공간이에요.”
신세계 충청점 3층에 위치한 교보문고 천안점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쉼터다. 오가는 길에 들르면 책의 바다에서 편안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곧 다가올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놀이터로도 환영 받는다.
그곳에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바로 ‘독자를 위한 서재’ 코너다. 교보문고 천안점을 많이 찾고 책을 좋아하는 독자 1인을 매달 선정해 선정된 독자의 취향인 책 25권으로 공간을 채우는 것. 지난해 9월 시작되었다.
이 코너의 담당자인 교보문고 천안점 정선수 대리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홍보 차원으로 독자님을 위한 서재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그동안 교장 선생님, 교수님 등 다양한 분들이 이 코너를 빛내 주었다”고 말했다.
물론 대단한 사람들만 독자를 위한 서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부, 학생, 평범한 직장인 등 책을 좋아한다면, 또 본인 취향의 책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나사렛대학교 독서동아리 ‘파워엘리트’가 선정된 적도 있다. 개인이 아니라 모임도 코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 “독자님의 서재는 고객 리스트를 보고 저희가 먼저 제안을 하지만 먼저 고객님들이 신청하실 수도 있답니다.” 정선수 대리의 귀띔이다.
이와 함께 교보문고 천안점은 이번 달 또 하나의 새로운 계획을 시작한다. 본지와 함께 천안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위한 기획을 마련한 것. 이를 통해 천안아산내일신문은 다음 주에 발행되는 950호부터 교보문고가 추천하는 책을 격주로 소개한다. 그리고 매주 본지에 의견을 보내오는 독자 3명을 선정, 소개된 책을 보내주게 된다. 또한 소개된 책은 본지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제시할 경우 2주 동안 교보문고 천안점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하루에도 수백 권씩 정말 많은 책이 쏟아집니다. 그 중에서 따뜻하고 마음에 다가오는 책을 선정해서 알려내려고 해요. 보다 많은 분들이 그 책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정선수 대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천안시민들이 조금 더 책과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책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음악처럼 퍼지는 천안. 그 안에는 교보문고 천안점이 있다.
문의 : 041-558-3501~5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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