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학교 개강 -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

건강한 녹색의 꿈을 찾아라!

다양한 강사진으로 도시농업의 이론과 실습 강좌 열어

지역내일 2011-06-10 (수정 2011-06-10 오전 9:55:07)

더운 김이 펄펄 나는 가마솥에서 지은 보리밥에 텃밭에서 방금 딴 풋고추와 된장 한 종지면 더 이상의 반찬이 없어도 꿀맛이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꿈만 같은 세상이다. 방금 수확한 야채의 신선한 맛을 잘 모르는 요즘 주부들의 밥상엔 왠지 생기가 없다. 생야채를 씹을 때 주르륵 흐를 것만 같은 야채의 생즙이 닿는 신선한 맛이 바로 최고의 웰빙이 아닐까.
그러나 도시에선 유기농을 구입해도 유통시간이 있어 예전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없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내가 키워 먹는 것. 그래서 해운대구 세계시민사회센터에서는 ‘녹색의 꿈 찾기 도시농업학교’의 문을 열었다.


텃밭에서 모종심기 실습 중


6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월·수요일

이번 강좌는 도시에서도 옥상텃밭이나 상자텃밭, 베란다원예 등 도시농사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적 여가활동을 확산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6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강좌로 참여대상은 해운대구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정원은 30명이고 운영장소는 중1동 주민센터 제2강의실에서 이론강좌를 하고 롯데캐슬마린아파트 입구 공터에 있는 텃밭에서 실습을 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접수는 6월 7일까지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농사방법으로
       
세부교육과정은 6월 8일 권인근 강사의 ‘밭 만들고 거름 넣고 모종심기’ 13일 ‘생명을 살리는 도시농업’이 있다. 그리고 15일 함은경 강사의 ‘내집을 농장으로 만들기’ 20일 ‘거름 만들기’가 있다. 22일 최영수 강사의 ‘텃밭상자만들기’ 27일 김윤수 강사의 ‘토양의 이해와 작물의 생장이론’ 29일 최용수 강사의 ‘천연액비&거름만들기’가 있다. 7월달에는 4일 이종관 강사의 ‘절기별 농사이야기’ 6일 최영수 강사의 ‘텃밭가꾸기’ 11일 하정필 강사의 ‘로컬푸드와 도시농업’이 준비돼 있다.




마을공동텃밭 조성도 추진 중

세계시민사회센터에서는 이번 강좌 이후에도 ‘녹색의 꿈 도시농업학교’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농작물의 물물교환, 판매, 기부할 수 있는 도시농업 나눔장터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농사꾼, 소외계층에게 녹색 나눔 결연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그리고 텃밭상자를 활용한 마을 도시농업 탐방로를 조성해 공동수확으로 나눔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천동아리를 조직하고 도시농부와 연계하여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한다. 주민자치회와 연계한 마을공동텃밭 조성도 추진 중이다.
조금은 이색적이지만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는 텃밭. 이번 강좌를 통해 함께 배워 즐겁고 건강한 실천에 동참해 보자.
접수문의 세계시민사회센터 (051)749-4339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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