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독특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이색 캠프들
여름방학, 유엔모의 캠프를 갈까, 예술캠프를 갈까?
우주, 마술, 역사, 의학 등 다양한 캠프 소개
멀게만 느껴지던 여름방학이 다음 달이면 시작된다. 벌써부터 부모들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이런 저런 궁리를 해본다. 영어, 수학 선행과 보충은 어디에서 해야 할지,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어떤 스펙,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무겁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사뭇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 방학, 아이의 적성과 진로를 위한 캠프든 체력함양을 위한 캠프든 무엇보다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캠프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수많은 국, 내외 캠프 중에 내 아이에게 보약이 되는 캠프를 찾기란 쉽지 않다. 기왕이면 기존 캠프들과 차별화되면서 포트폴리오 작성에도 도움이 되는 국, 내외의 이색 캠프들을 선별해서 소개해 본다.
<국내 캠프>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우주비행사 캠프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의 성공적인 우주비행과 한국 최초의 우주로켓 나로호 발사 시도로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여는 지금, 우주과학과 우주비행사 활동을 생생하게 몸으로 느끼며 이해할 수 있는 ''우주비행사 캠프''가 우주교육전문회사인 스페이스스쿨의 주최로 충북 보은 서당골 천문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우주비행사 캠프에서는 우주인의 소유즈 우주선 의자에 직접 앉아보기, 무중력공간 훈련장비인 스페이스자이로 탑승,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로켓제작발사 체험, 우주비행 시뮬레이션활동, 우주복 입기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비행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으며, 우주에서 먹었던 우주 김치, 우주 라면 등도 먹어보고 실제 우주 장비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장소 : 충북 보은 서당골 천문대
문 의 :02-3477-0933
일 정 : 7월 20일 ~ 8월 16일
참 가 비 : 22만원
인 원: 60명 이내
지루한 방학의 Fun Fun 매직스쿨
''제10회 꿈과 환상의 마술캠프''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털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 아이들에게 마술캠프는 어떨까. 올 여름방학 기간 국내 전문 마술 기획사 (주)아라매직엔터테인먼트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0회 꿈과 환상의 마술 캠프''를 연다.
8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동안 경기도 산정호수 가족호텔에서 진행되는 마술캠프는 국내외의 각종 마술대회와 공연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은 프로 마술사들의 특별한 축하 무대로 시작된다. 이어서 과학과 마술의 접목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펀펀 사이언스 매직쇼'', 마술과 함께 요리도 만들어 보는 ''매직 쿠킹'', 환경을 생각하는 마술연극 ''어린왕자와 하이디의 초록선물'', ''삐에로와 함께 하는 풍선마술'' 등 다양한 마술 활동이 이어진다.
또한 마술사와 함께하는 래프팅, 낙농체험 등 체험학습을 통해 빡빡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마술 교육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술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없애주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한다는 점이다.
장소 : 경기도 산정호수 가족호텔
문의 : 02-333-3306
일정 : 8월 6일~10일
참가비 : 49만원
인원 : 60명
청소년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게 바로 나예요" 예술캠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올 여름방학 동안 10개 시도에서 1,700여 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참여하는 ''방학 예술 캠프''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중 서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최로 열리는 아트캠프 "이게 바로 나예요"는 초?중등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용, 미술,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통해 청소년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개발한다.
미술을 통해 배우는 음악, 무용과 연극을 통해 배우는 미술, 미술이 함께하는 영상수업, 전통예술 등 예술통합형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방학 예술 캠프''에서 각 지역의 문화예술인, 문화 기반 시설, 대학생 등과 지역의 문화 자원을 결합하여, 지역별, 수준별, 장르별 문화예술 체험 학습을 지원한다. 참가자에게는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 대학생에게는 재능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캠프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없으며, 단체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문 의 :02-746-9072
일 정 : 8월 6일 ~ 8월 10일
참 가 비 : 무료
인 원: 120명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전거와 함께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체험여행
한국청소년화랑단(www.ihwarang.or.kr)이 주최하는 자전거체험여행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박5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제주 섬을 한 바퀴 순환하는 자전거 하이킹은 여행 경비를 절감시키며, "타멍, 보멍, 조냥허멍" ("타고, 보며, 아끼면서")을 모토로 한다.
자전거 체험여행에는 미니자동차인 카트를 체험하는 레포츠체험, 4D입체영상, 강정리 계곡 물놀이 체험, 제주도의 전통가옥 및 풍습 체험 등 각종 체험과 탐방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인 마라도를 탐방하면서 섬사람들의 생활상과 마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과 김녕 미로공원에서는 미로찾기 게임을 통하여 이색적인 체험시간도 가져본다. 이 밖에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주상절리, 정방폭포, 외돌개, 남원해안경승지, 성산일출봉, 월드컵경기장, 만장굴 등 수많은 관광명소도 볼 수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부모님까지 참가 가능하다.
장소 : 제주도 일대
문의 : (02))2235-2675
일정 : 8월 21일~ 25dlf
참가비 : 초등학생-54만원 / 중, 고, 부모님- 58만원
인원 : 35명
"역사, 더 이상 외우지 말자!"
''한국사능력탐험캠프''
여름방학은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기다. 직접 역사유적을 찾아다니며 배운 내용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한국사능력탐험캠프''는 교과서를 외우는 역사공부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며 역사신문을 만드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를 이해해 나가는 캠프이다.
이 캠프에선 3가지를 꼭 지켜야 한다. 첫째 듣지 말고 말하라. 둘째 펜을 놓고 카메라를 들어라. 셋째 외우지 말고 즐겨라. 캠프 주관자는 이 세 가지를 실천할 때 제대로 된 역사 탐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캠프는 역사유적 관람 후 직접 사진 찍기, 역사신문(워크시트)작품 만들기, 감상토론, 감상기록문, 포트폴리오 제작, 어린이 창의성 표현 등의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중학교 교과과정 중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역사내용 위주로 수업을 한다는 게 특징. 초등 3학년에서 중학생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이 캠프는 몽촌토성, 중원고구려비, 백제 공산성, 부여 궁남지, 정림사지 5층석탑, 서산 해미읍성, 이순신 근무지, 천안 독립기념관 등을 탐험하게 된다.
장소 : 각 역사유적지와 유스호스텔
문 의 :010-3121-3277
일 정 : 7월 20일 ~7월 22일, 7월 29일~ 31일(3일간)
참 가 비 : 24만원
인 원: 20명
<해외 캠프>
미국 대통령들과 세계적인 CEO들의 리더십 배우는
미국 리더십캠프
글로벌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에서 진행하는 ''아발론 유학''의 리더십 캠프도 눈여겨 볼만하다. 하버드 대학 교수 및 석박사로부터 하버드를 졸업한 미국 대통령들의 스타일과 리더십뿐 아니라 뛰어난 창의력과 집념의 소유자 빌 게이츠의 리더십도 배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 캠프는 실제 협동, 팀워크와 단체 생활을 통해 훈련하는 과정으로 주정부의 감독아래 하버드 캠퍼스에서 미국 학생들과 24시간 팀워크 및 야외 활동을 수행한다. 하버드 교육대학원 부학장의 특별 지도와 하버드 대학생 선배들의 그룹 멘토링을 통해 캠퍼스 생활 및 현장학습을 진행하며 역할 모델링을 제시해 자신의 미래상을 좀더 구체적으로 로드맵 해볼 수도 있다. 캠프 참가 학생 모두에게 수료증을 제공한다.
대상 : 초등 4학년~ 중학교 3학년
문의 : 02-1577-5008
일정 : 7월 19~ 8월 7일
국제 의사의 역할과 활동 알아보는
유럽 메디컬 영어캠프
의학 분야와 영어를 접목한 메디컬 영어캠프는 유럽의 5번째 대학이자 헝가리 최초의 대학교인 페치 국립의대가 주관하는 캠프다. 페치 국립의대는 7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대학교이며, 영어, 독일어, 헝가리어로 진행되는 의과학부가 있어 52개국이 넘는 의대생이 공부하고 있다.
페치국립의대는 의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의사의 역할과 활동을 알리고자 매년 300여 명의 초, 중, 고 유럽 학생들에게 메디컬 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컬 캠프는 매일 집중적인 영어교육과 함께 기초 의료 관련 분야를 통해 영어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의학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의학 세미나와 실험실 견학도 하게 되며 캠프 기간 내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체코의 프라하 방문을 통해 넓은 견문을 습득하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초, 중, 고생을 대상으로 약 4주간 진행된다.
대상 : 초, 중, 고생
문의 : 02-586-4651
일정 : 7월 18일~ 8월 10일
김지영 happykyk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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