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와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줄이고
최근 웰빙 열풍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쌀국수와 더불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월남쌈''이다. 투명하고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신선한 야채와 새우, 소고기를 곁들여 먹는 월남쌈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월남쌈의 총 열량은 490.6kcal로 20대 여성의 1일 권장량인 2000kcal와 비교하면 25%정도이다. 이를 세 끼로 나눴을 때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한 듯하지만, 총 단백질이 27.3g(권장량의 50%)으로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평소 아토피가 있는 막내아이 때문에 식재료 선정에 까다로운 주부 이희정 독자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찾았다. 남부법원에서 신정네거리역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새로 단장한 연두색 건물이 바로 그 곳 ''샤브리안''이다.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조화시킨 ''샤브리안''의 주 고객층은 여성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중간 중간에 자리한 나무 소품과 세련된 전등이 설치된 실내는 마치 카페를 연상하게 한다. 여기에 야채가 담긴 접시와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담긴 접시가 세팅되면 먹음직 스럽다. 이희정 독자는 "평소 월남쌈을 먹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평일점심특선의 가격이 저렴해서 좋아요" 라며 요즘 주위에서 점심약속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월남쌈 소고기 샤브''는 끓는 물에 야채와 고기, 버섯을 넣고 익힌 후 건져 먹는다. 뜨거운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에 생야채(파프리카, 당근, 양파, 오이, 순무, 숙주나물, 파인애플, 양상추 등)와 익힌 소고기, 소스를 넣고 월남쌈을 만들어 먹는다. 상큼한 월남쌈을 다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매운 소스가 든 쌀국수를 넣고 끓인다. 매콤하고 쫄깃한 쌀국수를 다 먹으면 국물을 조금만 남기고 다 덜어낸 후 야채와 밥을 넣어 죽을 끓여 먹는다. 즉, 샤브샤브, 월남쌈, 쌀국수, 죽을 한 메뉴로 즐길 수 있다.
월남쌈과 다른 육류를 결합시킨 오리 주물럭, 쭈꾸미 주물럭, 월남쌈 삼겹살 등의 메뉴는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만들어 먹는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먹으면서 더 즐거워진다는 월남쌈을 분위기 괜찮은 곳에서 가족이나 친구들 모임에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메뉴 : 월남쌈스페셜코스 19,000원 모듬샤브코스 17,000원 월남쌈利코스 16,000원 월남쌈安코스 15,000원
점심특선 쭈삼주물럭 8,000원 월남쌈 소고기 샤브 9,000원
위치 : 신정동 1018-4번지
영업시간 : 오전 11시 40분~오후 11시 40분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1층 주차장 사용가능
문의 : 264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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