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으로 건강 잡고 스트레스는 날려!
배드민턴의 장점은 어느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배드민턴은 무리한 운동이 아니며, 모든 방향으로 공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열량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다른 운동에 비해 접근성이 용이한 배드민턴이지만, 초보자들에게 쟁쟁한 동호인을 만나면 사실 주눅이 들기 쉬운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라 할 수 있다. 전주시 송천동 주민들로 구성된 콕동아리(회장 배민원)는 배드민턴 초보자들이 편하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동아리 가입은 철저하게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자들이 쉽게 문 열 수 있는 동아리
빠르게 오가는 셔틀콕을 따라 격조 높고 우아한 모습 뒤로 때론 의욕이 앞서 엉거주춤한 몸짓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30·40대 송천동 주민이 주축으로 한창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콕동아리 회원들은 매일 저녁 7시 어김없이 오송중학교 강당에 모여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단련한다. 지난 4월에 창단되어 현재 회원 수는 34명.
콕동아리는 태어난 지 2개월째에 접어드는 신생팀이지만 오래된 어느 클럽보다도 돈독한 동료애로 똘똘 뭉쳤다.
배민원 회장은 “배드민턴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재미있게 운동 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정작 배드민턴을 배우고 운동을 하고 싶은데, 초보자들이 클럽을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팀은 일반적으로 쓰는 클럽이 아니라 동아리라는 이름을 붙였죠. 초보자들이 쉽게 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는 편한 동아리입니다.”
콕동아리 실제 신입 회원들은 대부분 1년 이내의 초보자들이다.
동아리를 운영하는 집행부들은 6~7년 운동실력을 갖춰 초보회원에게 배드민턴 치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전문코치에게 배우는 것은 아니어도 실력있는 회원이 워낙 잘 살펴주다 보니 서비스의 기본자세에서부터 스매시 공격자세까지 살뜰하게 알려줘 회원들간 실력이 부쩍 늘고 있다.
배 회장은 “배드민턴은 전신운동으로 심장과 다리,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생각보다 운동량이 많아 무리하지 않고 운동하면 더없이 좋은 운동입니다.”고 설명한다.
한마음 한뜻 가족간 모임으로 발전했으면
콕동아리를 가입한 지 20일 밖에 안 된 새내기 전경찬 씨는 부부가 함께 매일 이곳에서 운동한다. 전경찬 씨는 “운동을 평소에도 좋아하지만, 배드민턴은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서 요즘 아내와 정말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어요. 가까이에 사는 주민들과 얼굴 보면서 서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재미있습니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배드민턴은 가족끼리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특히 부부간에는 배드민턴을 치면서 애정을 확인하는가 하면 부부들이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건강 스포츠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지난 21일 월례대회 날에도 회원들간 먹을거리와 상품들을 스폰 받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콕동아리는 매월 월례대회를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다.
회원들은 한결같이 “배드민턴은 건강을 지키면서 회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 좋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다”라며 예찬론을 펼친다.
임은영 총무는 “스포츠모임에서 실력자가 우선시되는 게 아니라 어른을 존경하고 예의 있는 동아리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체력단련뿐 아니라 건전한 여가생활로 우리 동아리가 그 역할을 해나갔으면 해요.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최강 동아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콕동아리는 오는 8월 가족을 동반한 야유회를 계획하고 있다. 가족야유회는 자연과 호흡하고 친목을 돈독히 하기 위한 자리인 셈.
콕동아리는 매월 2만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초보자들이 쉽게 배드민턴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콕동아리. 화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내세우고 그 다음이 실력향상이라고 말하는 신생팀 콕동아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해본다.
문의 : cafe.daum.net/cock-club
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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