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오라클피부과
김완수 원장
잡티는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티라는 뜻이다. 티는 먼지처럼 아주 잔 부스러기 또는 조그마한 흠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뒤섞인’ 또는 ‘자질
구레한’의 뜻을 가진 한자 접두사 雜(잡)과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나이가 들면서 고민하게 되는 대표적 피부질환으로 잡티를 들 수 있다. 그럼 잡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표적인 것이 기미, 주근깨, 검버섯, 흑자 등이다.
이러한 피부 트러블은 멜라닌 색소의 과다생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양쪽 광대뼈와 볼 부분에 대칭적으로 뭉쳐진 형태로 발생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피부가 지저분하게 보인다. 또한 색소질환을 방치해둘 경우, 부위가 점차 넓어지고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자외선 노출이나 잘못된 화장습관,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산되는데 한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이런 잡티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제 잡티제거는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CO2 laser 하나로 다 치료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도 다양한 레이저들이 각각의 잡티에 맞춰서 치료할 수 있어서 치료하기가 쉬워졌다. 물론 중복되는 레이저도 많아졌고 비슷비슷한 잡티를 치료하는 레이저도 많아졌다. 주근깨를 없앨 수 있는 IPL을 비롯해 c6레이저 토닝 등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이런 레이저장비는 각각 주근깨 치료에 있어서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제 주근깨 하나를 없애려고 해도 이런 다양한 레이저 중에서 어떤 걸로 하지? 하는 고민마저 하게 한다. 기미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도 이토닝 레이저를 비롯 여러 종류가 있다. 물론 c6레이저토닝이 가장 중심이 되긴 하지만, 이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잡티 치료에 있어서 행복한 고민이다. 세월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럼 잡티를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가? 이름이 다르고 치료도 조금씩 다르지만, 잡티의 원인에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어느 정도 햇빛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 각각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햇빛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마 자외선차단제 이야기는 지겨우실 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잡티 예방에 있어선 우리가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햇빛을 피하는 것뿐이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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