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국어논술전문학원
오승희 논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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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제대로 아이에게 책을 읽을 시간을 내어줄 만큼 학부모들의 마음은 여유롭지 않다. 당장의 성적과 등수에 연연하고 있지만,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례해 점수가 나오는 영어, 수학도 그 밑바탕이 되는 이해 능력이 없다면 한계점이 있다.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는 독서의 생활화는 올바른 학습습관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준다.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증명시켜줄 확실한 포트폴리오가 되는 ‘독서이력관리’를 차곡차곡 쌓아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분명한 목표와 함께 계획적으로 책을 읽고 뒤따르는 독후활동을 통해 일관성 있는 독서기록을 남겨 ‘독서이력관리’를 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 하에서는 의미있고 계획적으로 책을 읽은 뒤 독후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 이력을 작성할 때는 창의성, 성실성, 일관성 등을 염두에 두고 독서 활동을 한데 모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 가치, 학교 특성을 파악해 테마를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창의성을 중시하는 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똑같은 형식의 독서 감상문이나 독서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진로와 연관있는 독서는 일관성을 가져야 하며, 가치관, 진로와 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독서이력을 짧은 시간에 보여주기식으로 준비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독서가 가장 중요한데, 초등학교 때부터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 목적에 맞게 일관성을 가지고 독서 목록을 정한다.
입학사정관이 요구하는 것은 비판적 책읽기이다. 단순히 ‘많은 책을 읽었나’가 아니라 ‘어떻게 읽었나’가 중요하다. 자신의 꿈이나 진로가 확실하다면 그에 따른 역량을 키우는데 어떤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지 판단하여 독서 목록을 뽑아본다. 초등단계에서는 동화나 시 같은 문학작품을 통해 올바른 자아와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도 필요하며, 지리와 세계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책 등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방면의 책을 선택하여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외고 등 특정학교 입시를 목적에 두고 있다면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생각해 보고 관련 분야의 독서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2. 책의 기본 정보와 감상을 기록한다.
단순한 책 내용의 요약만 기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책을 읽은 당시의 느낌과 생각들을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다. 책의 내용을 표현하는데 일정한 양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지만, 기본 정보는 일관되게 적도록 한다. 그리고 감동받은 이유, 인상 깊은 대목 등을 다양하게 기록하면 훌륭한 독서이력서가 된다.
3. 비판적 읽기를 위한 토론을 하자
의미있고 계획적으로 책을 읽었다면 독후활동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 자신의 사고와 가치관, 진로와 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입학사정관의 심층면접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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