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정기연주시리즈 명작4 차이콥스키가 오는 6월 1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을 연다.
현재 유럽음악계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바이롤리니스트 김용수와 마에스트로 김홍재의 격조높은 선율과 지휘로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일 이번 명작시리즈Ⅳ 차이콥스키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으로 막을 연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는 베르디의 20번째 오페라로 1856년 밀라노에서 초연되었으며, 부활제 저녁기도의 종소리를 신호로 하여, 폭정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섬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연주회 단독으로 많이 연주되며, 베르디의 회심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 함께하는 김용수는 울산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지난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페인, 이태리, 영국, 스위스 등 수차례의 독주회를 가졌으며, 특히 독일의 베를린 필과 3회의 협연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폴란드에서의 독주회는 폴란드 전역으로 방송되었고 이 시대를 이끌어갈 열정을 가진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찬사 받았다.
이번 명작시리즈에서 선보일 곡은 ‘차이콥스키 바이롤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이다. 이 곡은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고 있으며, 곡의 특색은 바이올린의 현란한 현대적 연주기법을 충분히 발휘하고 관현악을 여러 가지로 풍부하게 다뤘으며 러시아 민요를 가미한 민족적 색채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울산이 낳은 김용수의 현란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메인곡으로 선보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은 1878년 2월 연주를 마친 뒤 자신의 친구에게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는 말이 담긴 편지를 보낼 정도로 애착이 가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또한 차이콥스키가 불행한 결혼에 괴로워하던 시대의 산물로 그 괴로움이 무척 리얼하게 반영돼 있어서 차이콥스키의 ‘운명교향곡’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전한다.
문의 : 275-9623~8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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