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퍼즐을 맞추고 창고정리게임도 하면서 수업을 해요. 또 친구들과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많아 수업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양영 CMS(creative mathematics school) 수업에 참여하는 한 훤(한밭초 6)군은 수학시간을 기다린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업이 재미있어서다.
학부모 김세영씨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문을 듣고 7세반에 아이를 맡겼다. 수업시간은 90분. 어린 나이라 ‘무리가 아닐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등록 했지만 항상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의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이처럼 양영 CMS 수업은 ‘수학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초등학교 고학년뿐 아니라 7세 아이들, 초등학교 저학년들까지도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폭넓은 사고`문제해결 능력 키워줘
양영CMS학원(원장 유선자) 초등생 단과반은 7~8세반과 초등학교 2~6학년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한다.
7~8세반을 위한 생각하는 I.G는 활동 중심의 사고력 수학으로 6개 레벨로 구성되어 있다.
2~6학년을 위한 BLACK HOLE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잠재되어 있는 영재성을 개발해주는 사고력수학으로 16개 레벨로 나뉘어져 있다. 또 WHY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수학적 창의성을 개발해주는 심화된 사고력 수학으로 15개 레벨로 구성되었다.
BLACK HOLE과 WHY 과정은 중학교 3학년 과정까지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유형의 프로젝트형 수업인 ‘나는 수학자’라는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4~5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유선자 원장은 “토론발표식 수업은 정답과 풀이과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생각을 도출하는 사고력을 기르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사고가 유연한 어린 나이일수록 수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교육 방향은 단답식과 객관식의 틀에서 벗어나 폭넓은 사고를 요하는 주관식과 서술형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폭넓은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학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업 참여도를 높여주는 CMS수업은 총 90분간의 수업 중 절반 이상을 토론과 발표에 할애한다.
수업에 참여하려면 학생들은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미리 해 와야 한다. 학원에서는 잘 모르는 개념에 대해 강사가 설명해 주는 것을 듣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푼다. 학생들은 자신이 푼 방법과 과정 등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발표와 토론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해결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며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운다.
문제 접근 방식과 풀이 과정은 토론을 통해 이해하기 때문에 ‘수학=암기, 수학=답은 하나’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때문에 단순 암기식 교육에서 얻을 수 없는 창의·사고력 학습이 가능하다.
유 원장은 “수학 과목은 토론발표식 수업과 잘 맞는다”면서 “원리를 알면 보이게 되는 수학인 만큼, 다양한 접근 방식에 대한 토론으로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학일기·수학독후감은 창의력과 사고력 확장시켜
양영CMS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수학일기’와 ‘수학독후감’을 과제로 낸다.
이 방법은 CMS학원만이 가진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다. 일기와 독후감을 수업에 접목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사고력을 확장시킨다.
수학일기는 그날그날의 수학 수업에 자신이 어떻게 참여했는지,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풀었는지 등의 내용을 기록한다. 배운 내용 중 특이한 이론을 일기 형태로 작성하면 자신만의 이해도를 높여 갈 수 있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 또 수학일기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수학독후감은 CMS학원에서 지정한 ‘학년별 수학추천도서’ 3권 가운데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느낌을 쓴다. ‘놀라운 수의 세계’나 ‘성적 올려주는 수학마술’ 등의 책을 읽은 후 쓰는 독후감은 수학적 사고를 깊게 하고, 실제로 수학문제를 풀 때도 그 지식을 접목시킬 수 있어 수학 실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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