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書)의 새로운 입체예술, 서각의 매력에 빠지다!
사)한국서각협회 경기도지회 파주지부(회장 황선붕)가 주최하는 제8회 ‘술이홀 樂 새김’전이 교하아트센터에서 5월31일까지 열린다.
서각이란 글씨를 금속, 상아, 나무 등의 재료에 새기는 것을 말하며 글을 쓰고 새기고 채색을 하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현대서각은 서예에서 분화된 동양의 미술이며 지금까지 알고 있는 전통 서각과는 달리 필서를 그대로 옮겨 놓은 서각이라기보다는 입체본래의 개념을 전제로 하는 서의 새로운 입체 예술이라는 점에서 감상해야 한다. 입체 미술의 본령인 조각적인 기법, 즉 끌과 망치에 의해 자면이나 배면에 강한이 표출되어 volume과 독특한touch가 발생하는데 이런 작업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개성, 사상이나 철학 등 미적 감정을 이입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서의 시각적인 면과 동시에 촉각적인 것 까지도 감상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서체에 대한 연구와 구도, 이에 적절한 재료와 각법, 다양한 착색(着色)등 서예 조각 회화까지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 서각이므로, 이것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나에 대한 감상이 요구된다. 최근 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한결 커졌으며 문화를 대하는 시민들의 안목도 매우 높아졌다. 서각협회 파주지부는 이번 ‘솔이홀 樂 새김’전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미가 어우러진 서각예술의 장르가 시민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며 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이 함께 작업한 공동작품 ‘행복토끼’는 회원들의 열정을 모아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서각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문의 031-940-517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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