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모의평가는 결과에 따라 수시냐 정시냐를 선택할 중요한 시험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 예비 시험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그렇다.
교과부는 지난 2월, 2012년 수능에서 EBS 방송교재와 연관된 문항을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70%정도 출제, 각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영역별로 수리(나)에서 수리 I뿐 아니라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출제 범위에 포함되며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등 수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전중앙고 김태근 교사는 “6·2 모의평가는 EBS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됐는지,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난이도, 배점,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자신의 현재 위치 가늠, 학습방법 점검, 수시·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시는 현재 성적보다 조금 상위권에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 보라“고 조언했다.
수능 실전감각을 키워라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수능 출제기관에서 실시되는 만큼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대전이문고 이재홍 교감은 “지난 3월과 4월에 시행한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 수능”이라며 “보다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행되는 모의 수능이므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 인원은 66만8991명이었으며, 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66만8213명이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65만 1297명으로 실제 응시인원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은 “재학생 상위권 학생들은 재수생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최종 선택, 학습방법 점검해야
지난 수능부터 EBS방송교재와의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6월 모의평가는 그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만점자가 1%정도가 되도록 출제된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따라서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각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영역별, 과목별 강·약점을 분석 한 후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야 한다. 또한 각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해야 한다.
또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택과목(수리 가·나형, 사탐·과탐·직탐의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수가 줄었고,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면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표준점수(백분위)와 등급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원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지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에서 반드시 선택과목간의 유불리, 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할지 등을 따져 선택해야 한다.
김태근 교사는 “선택과목은 대개 좋아하는 과목, 잘하는 과목,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시 지원 지표로 활용
올해는 각 대학들이 전체 모집 인원의 62.1%를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모집 인원의 60.7%인 23만2781명을 수시에서 모집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4953명 증가한 23만7734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 인원 증가(4354명 증가), 수시 모집 학생부 비중 증가, 논술 비중 감소, 전형 유형의 다양화 등 변화가 많아 모의 평가 성적 결과와 자신의 특기 요소, 학생부 성적에 대한 종합적 판단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인자 팀장은 “수시 모집 지원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유형 과 방법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서류 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 : 대전이문고등학교 이재홍 교감, 대전중앙고등학교 김태근 교사,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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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지난 2월, 2012년 수능에서 EBS 방송교재와 연관된 문항을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70%정도 출제, 각 영역별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영역별로 수리(나)에서 수리 I뿐 아니라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출제 범위에 포함되며 탐구 영역 선택과목 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어드는 등 수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전중앙고 김태근 교사는 “6·2 모의평가는 EBS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됐는지,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난이도, 배점, 문항, 유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자신의 현재 위치 가늠, 학습방법 점검, 수시·정시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시는 현재 성적보다 조금 상위권에 있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 보라“고 조언했다.
수능 실전감각을 키워라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자신의 위치를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수능 출제기관에서 실시되는 만큼 수능의 출제경향이나 난이도도 예측해 볼 수 있다.
대전이문고 이재홍 교감은 “지난 3월과 4월에 시행한 교육청 모의고사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는 첫 번째 모의 수능”이라며 “보다 정확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제 수능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행되는 모의 수능이므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 인원은 66만8991명이었으며, 6월 모의평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66만8213명이었다. 9월 모의평가 응시인원은 65만 1297명으로 실제 응시인원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은 “재학생 상위권 학생들은 재수생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므로 다소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충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택과목 최종 선택, 학습방법 점검해야
지난 수능부터 EBS방송교재와의 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되고 있는 추세다. 6월 모의평가는 그 추세를 반영하기 때문에 만점자가 1%정도가 되도록 출제된 시험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 따라서 모의평가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각 영역별 학습방법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자신의 영역별, 과목별 강·약점을 분석 한 후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야 한다. 또한 각 영역별로 중요도 순서를 정해 비중 있게 공부해야 할 영역을 정해야 한다.
또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택과목(수리 가·나형, 사탐·과탐·직탐의 선택과목,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수가 줄었고, 만점자가 1% 정도가 되도록 쉽게 출제한다면 어떤 선택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표준점수(백분위)와 등급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지원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하는 지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에서 반드시 선택과목간의 유불리, 또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느 것을 활용할지 등을 따져 선택해야 한다.
김태근 교사는 “선택과목은 대개 좋아하는 과목, 잘하는 과목, 수험생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수시 지원 지표로 활용
올해는 각 대학들이 전체 모집 인원의 62.1%를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모집 인원의 60.7%인 23만2781명을 수시에서 모집했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4953명 증가한 23만7734명을 뽑는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 전형 인원 증가(4354명 증가), 수시 모집 학생부 비중 증가, 논술 비중 감소, 전형 유형의 다양화 등 변화가 많아 모의 평가 성적 결과와 자신의 특기 요소, 학생부 성적에 대한 종합적 판단 등을 고려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인자 팀장은 “수시 모집 지원 폭이 넓어진 만큼 지원 희망 대학의 모집 시기별 전형유형 과 방법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의평가 성적과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학생부와 수능의 유불리를 검토한 후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수시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중심, 학생부 중심, 적성고사 중심 등 어느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의 경쟁률이 정시 모집에 비해 치열해지고 있고, 수시 지원자의 경우 수능 준비에 중간·기말고사 등의 학생부 관리, 기타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서류 준비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도움말 : 대전이문고등학교 이재홍 교감, 대전중앙고등학교 김태근 교사, 유웨이중앙교육 이인자 팀장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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