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국제교육교류원
박영우 교수
미국의 언어학자 Chomsky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모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과 모국어 이외에 외국어를 습득하여 모국어와 유사한 정도의 유창성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많은 현대 언어학에 영향을 미쳐왔고 외국어 학습에 응용되고 인용되어 왔다.
특히 영어공부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요즈음 수없이 많은 영어학습교재와 학습법이 난무하고 있다.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 과연 내 자녀의 영어교육에 가장 적합한 교재와 교수법이 어디에 있는지 방황하는 학부형들 또한 수없이 많을 것이다.
1983년 최초로 영어교육을 시작하여 약 30년이란 세월을 후학들의 영어실력향상에 세월을 보낸 영어선생으로 요즘 들어 새로이 언어교육에 철이 드는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영어수업이라함은 고전적 형식에 따라,‘명사란 ...., 부정사란 동사에 to를 붙여 동사가 아닌....’ 등의 수업이 전부라 여겼고 가르쳐왔다. 기껏 요령을 부린다하여 외국인이 가르치는 영어학원에서 하루 한 시간 안팎의 수업으로 영어가 되려니 생각하고 지도해 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주위를 보니 상황이 너무도 많이 바뀌어 있지 않은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수가 하루가 멀다하며 증가하고 있고, 대학을 포함한 주위의 많은 기업들이 영어로 수업을 하고 업무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있다. 영어를 단순히 실력향상의 수준이 아닌 영어로 생활을 영위해야할 정도의 실력을 요구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과 남의 표현을 부담 없이 영어로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경험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1. 가능한 많은 시간 원어민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경에 노출시키자.
2. 단어암기나 억지춘향식의 문장암기를 통해 영어를 괴물로 여기게 하지 말자.
3. 한국말이 아닌 영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이중 언어를 가능할 수 있게 하자.
4. ‘나중에 시간 있을 때 하지’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도록 하라.
5. 영어는 절대 어려운 학과목이 아니라 내 삶의 한 기술임을 인식하게 하자.
6.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영어로 생활하는 시간을 갖도록 부모도 함께 영어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자.
7. 자녀의 영어실력에 기죽지 말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라.
1년 도움이 될 만한 영어프로그램
1. 시간과 비용이 허락한다면 정도의 어학연수를 권장한다. 나이가 어린 12세미만의 학생이나 혼자생활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부모 중 한명이 동반하기를 권한다. 1년 이상의 시간은 학과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반대한다.
2. 좀 더 구체적인 노력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영어캠프에 참가해서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단기간 훈련을 받도록 권한다. 이를 통해 학기 중 습득한 영어실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방학 때마다 반복하여 활용한다면 어학연수기회를 대신할 것이다.
3. 학기 중 영어공부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내수업과 학원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싫어하는 학습은 독이다. 즐거워하며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고 생활 속의 습득과정이기 때문이다.
4. 주말을 이용한 집중 영어학습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가로운 주말시간에 가능한 많은 시간동안 영어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말하기와 쓰기를 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문의 063-2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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